장기간 추석 연휴, 진드기ㆍ설치류 매개 및 수인성ㆍ식품 매개 감염병 발생 대비해 예방수칙 준수 강조
월 29일(금)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과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
국민에게 손 씻기 중요성을 환기해주는 「올바른 손씻기 해우소(解憂所」 행사 개최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장기간의 추석연휴(9월30일(토)~10월9일(월) 총10일) 동안, 성묘 및 나들이 등 야외활동 증가와 명절 음식 준비 및 섭취 등에 따라 진드기ㆍ설치류 매개 감염병과 수인성ㆍ식품 매개 감염병 등이 발생할 수 있으니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고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국민에게 당부하였다.
진드기ㆍ설치류 매개 질환(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 렙토스피라증, 유행성출혈열)은 추석 전후에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므로, 추수ㆍ벌초ㆍ성묘 같은 야외활동이나 농작업 시 진드기 및 설치류의 배설물에 접촉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야외활동 후 고열ㆍ두통ㆍ근육통ㆍ기침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진드기ㆍ설치류 매개 질환 예방 수칙은 다음과 같다.
작업 및 야외활동 전
- 작업복과 일상복은 구분하여 입기
- 작업 시 긴팔ㆍ긴바지, 모자, 목수건, 토시, 장갑, 양말, 장화를 착용
- 작업 시에는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기
- 진드기 기피제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음
작업 및 야외(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풀밭 등)활동 시
-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
- 작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리기
-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 진드기가 붙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기
작업 및 야외활동 후
-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하기
- 즉시 몸 씻기
-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하기
신증후군출혈열 예방수칙
- 유행 지역의 산이나 풀밭에 가는 것을 피할 것(특히 10~11월)
- 들쥐의 배설물 접촉을 피할 것
- 감염위험이 높은 사람은 적기에 예방접종을 받을 것
렙토스피라증 예방수칙
- 균 오염이 의심되는 물에서 수영이나 그 외의 작업을 피하고 오염 가능성이 있는 환경에서 작업을 할 때는 피부 보호를 위한 작업복을 반드시 착용
- 홍수 이후 벼베기/벼세우기나 들쥐 포획사업 등의 작업을 하고 수일 후부터 발열이 발생할 경우 빠른 시간 내에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진료를 받을 것
수인성ㆍ식품 매개 감염병은 가족과 친인척 등이 명절기간 동안 상온에 장시간 노출되어 부패된 음식을 함께 섭취할 경우 집단 발생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수인성ㆍ식품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다음의 예방수칙을 준수한다.
-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 음식 익혀 먹기
- 물은 끓여 마시기
- 채소ㆍ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 벗겨 먹기
- 위생적으로 조리과정 준수하기
(칼, 도마 조리 후 소독 및 생선, 고기, 채소 등 도마 분리사용 등)
-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조리하지 않기
또한, 음식섭취 후 수시간 또는 수일 이내 2인 이상이 집단 설사 및 구토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보건소 및 1339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신고하도록 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매년 8~10월에 환자가 집중 발생하며, 특히 ‘17년에 전년에 비해 사망이 증가하고 있어, 고위험군인 만성간질환자(만성간염, 간암, 간경화 등), 면역저하자, 알콜중독자 등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
* 발생(사망) 현황(1∼8월) : ’16년 28명(6명)→ ’17년 19명(10명)
* 비브리오패혈증균은 해수에 상존, 해수 온도가 18℃ 이상 시 균 증식이 증가하여 어패류 섭취, 상처 부위를 통해 감염 발생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다음의 예방수칙을 준수한다.
-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기
-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기
- 어패류 관리 및 조리 시 준수사항
- 5도 이하로 저온 보관하기
- 85도 이상에서 끓이는 음식은 9분 이상, 찌는 요리는 5분 이상 가열하기
- 어패류 조리 시 해수를 사용하지 말고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기
-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반드시 소독 후 사용하기
- 어패류를 다룰 때는 장갑을 착용하기
한편, 감염병을 줄일 수 있는 올바른 손 씻기의 중요성을 환기시키기 위해 질병관리본부는 대한의사협회와 함께「올바른 손씻기 해우소(解憂所)」행사를 개최한다.
* 일시 및 장소 : 9월 29일(금) 11:00∼15:00, 동아광장(서울특별시 종로구 청계천로 1)
‘올바른 손씻기로 근심, 걱정 씻어버리세요’라는 슬로건으로 세균 스탬프를 활용한 손씻기 체험, 다짐메시지 작성 및 인증사진 촬영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바른 손씻기 실험 카메라 2탄 「커플들의 깨.수.다(깨끗한 수다)」를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등에 공개하고 대국민 걱정 사연과 감염병 정보를 전달하는 「KCDC 해우소 뉴스룸」카드뉴스 시리즈를 게재할 예정이다
[ 보건복지부 2017-09-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