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담전화   (033)249-3034 평일 09시-18시, 12시-13시 점심시간(주말/휴일 휴무)

미혼·기혼자 대부분 결혼 문화 문제있다고 인식 -

한국소비자원이 20·30대 남녀 2,000명(미혼·기혼 각 1,000명)을 대상으로 결혼문화에 대한 인식과 결혼비용 등을 조사한 결과, 작은 결혼에 대한 인지도와 미혼자의 선호도는 높았으나 실제로 작은 결혼을 한 사람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혼자의 79.6%가 작은 결혼에 긍정적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83.0%는 작은 결혼에 대하여 알고 있었으며 작은 결혼식을 ‘가족과 지인만을 초대한 소규모 결혼식’(34.2%)이라고 인식하였다.

미혼자의 79.6%는 작은 결혼을 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하였고 주변사람 설득(48.2%)과 적절한 장소 섭외(44.1%) 문제로 작은 결혼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복수응답).

기혼자의 경우 작은 결혼을 했다고 응답한 사람은 5.4%에 불과했다. 이들의 작은 결혼은 비용을 최소화하고(29.6%) 복잡한 예식 절차를 생략하거나(24.1%) 가족과 지인만을 초대한 소규모 결혼식(24.1%) 형태였다. 또한 작은 결혼식을 한 사람들은 예단을 생략하거나(70.4%) 예물을 생략(59.3%)한 경우가 많았다. 작은 결혼을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상황에 대해서는 미혼자의 답변과 유사하게 예식장소 섭외(22.2%)와 주변사람 설득(20.4%)을 꼽았다.

94.6%는 현 결혼문화에 문제가 있다고 인식, 과다한 혼수·예물· 예단을 주요 요인으로 꼽아

결혼문화에 대해서 전체 응답자의 94.6%가 우리 사회의 결혼문화에 여전히 문제가 있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주요 문제점으로는 과다한 혼수·예물·예단과 다른 사람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한 결혼식을 꼽았다. 또한 항목별 필요도와 만족도 조사에서 미혼·기혼자 모두 필요도가 낮은 항목으로는 약혼식, 함들이, 이바지, 예물·예단을 들었고 기혼자의 경우 이바지, 예단, 폐백의 만족도가 낮았다.

결혼비용과 관련하여 주택을 제외한 혼수·예물·예단 등 기혼자가 지출한 주요 항목별 비용을 조사한 결과, 평균 지출비용은 4,590만원이었고, 이 중 혼수비용이 전체의 32%(1,460만원)를 차지하였으며 예단·예물·결혼식이 18~19%로 뒤를 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80.2%가 결혼의 필요성에 긍정적

한편 전체 응답자의 80.2%는 결혼의 필요성에 대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결혼에 대하여 부정적 입장을 보인 응답자(19.8%) 중 남성은 주택마련 및 결혼비용 부담(20대 50.8%, 30대 56.7%), 여성은 출산 및 육아 부담(20대 51.7%) 및 집안 어른들과의 관계 부담(30대 51.6%)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복수응답).

특히 여성은 남성에 비해 결혼에 따른 의무와 역할을 부담스럽게 여기며(남 49.0%, 여 71.5%), 결혼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면 결혼을 하지 않을 수 있다(남 50.8%, 여 72.8%)고 응답하였다.

한국소비자원은 올해, 형식을 간소화하고 결혼의 본질을 생각하는 ‘나만의 의미있는 작은 결혼’ 문화 확산을 위해 대학생 홍보대사 위촉, 실천사례 공모전, 다큐멘터리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앞으로도 여성가족부 등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우리 사회 전반에 남아있는 결혼의 허례허식을 걷어내고 결혼의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대국민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 한국소비자원 2017-08-31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673 현금영수증 의무발행업종 확대 시행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0.12.15 23
4672 국민권익위, 12월 맞아 “대설ㆍ폭설” 민원예보 발령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0.12.10 23
4671 공정거래법 전부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0.12.10 23
4670 설 연휴 대비 생활폐기물 특별관리대책 추진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1.02.04 23
4669 올해 1월부터 노인, 한부모 수급권자 대상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이 폐지됩니다!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1.01.04 23
4668 12월 10일부터 예술인 고용보험 시행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0.12.09 23
4667 내 집 마련 확대를 위한 청약제도 개선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0.09.29 23
4666 아동복지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 국무회의 의결 (9.22)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0.09.22 23
4665 호우.폭염 시 올바른 의약품 등 사용법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0.08.18 23
4664 중고차 ‘허위 성능상태점검’ 없도록 책임보험제도 개선한다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0.07.20 23
4663 카드번호 도난사건 관련 소비자 유의사항 안내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0.07.03 23
4662 2020년 5월, 전월 대비 ‘에어컨’, ‘건강식품’ 소비자상담 증가율 높아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0.06.17 23
4661 ‘온라인 개학’ 학부모 만족도 학년별로 큰 차이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0.05.14 23
4660 자율주택정비사업에 참여하는 집주인에게는 어떤 혜택이?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0.04.22 23
4659 ‘가족돌봄비용 긴급지원’ 기존 5일 → 최대 10일까지 지원 확대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0.04.09 23
Board Pagination Prev 1 ... 609 610 611 612 613 614 615 616 617 618 ... 925 Next
/ 925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