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MERS) 여파로 2015년 6월 항공운송시장은 여객 및 화물시장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상반기 전체로는 5월까지 성장세를 바탕으로 여객 및 화물시장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장관 유일호)는 2015년 6월 항공여객은 전년 동월대비 10%(국제 -12.1%, 국내 -5.5%), 화물은 2.4% 감소했으나, 상반기 여객은 전년 동기대비 13.4%(국제 13.4%, 국내 13.3%), 화물은 4.9% 증가했다고 밝혔다.
【 국제 여객 】
6월 국제여객은 메르스 여파로 전년 동월대비 12.1% 감소했다.(459만 명 → 404만 명)
* 국제여객 : 343만 명(’11. 6) → 390만 명(’12. 6) → 414만 명(’13. 6) → 459만 명(’14. 6) → 404만 명(’15. 6)
지역별로는 중국(-26.8%), 동남아(-10.6%) 지역 방한수요 감소와 일본(-8.7%) 감소 등의 영향이 크게 나타났다.
공항별로는 중국 여객의 입국 비율이 높은 양양(-75.2%)·제주(-53.3%)·청주(-48.1%) 공항 실적이 크게 감소하고, 김포와 인천 공항도 각각 25.2%와 9.2% 감소하는 등 국제선 주요 공항이 감소세를 보였다.
항공사별로 외국항공사(-19.1%)와 국적 대형항공사(-11.1%)는 감소, 국적 저비용항공사의 운송실적은 증가했으나 5월 증가율(42.4%)보다 크게 하락한 7.2%에 머물렀다.
탑승률은 수요 급감에 따라 모든 항공사가 감소(국적 대형사 -9.2%p, 국적 저비용 -15.8%p, 외국항공사 -11.9%p)하여 전년 동월 평균 76.5%에서 11.2%p 하락한 65.3%로 나타났다.
* 국적대형사 74..7% → 65.5%, 국적 저비용 82.7% → 66.9%, 외국항공사 77.4% → 64.5%
그러나 5월까지 항공사 운항 확대, 중국과 동아시아 방한수요 증가, 환율 등 내국인 해외여행 부담 완화, 지방공항 무비자 환승공항 제도 시행 효과 등에 따른 여객 증가(5월 누적 18.3%)에 따라 상반기 전체로는 전년 동기대비 13.4% 증가했다.
* 국제여객 : 1,915만 명(’10년 상) → 1,995만 명(’11년 상) → 2,287만 명(’12년 상) → 2,440만 명(’13년 상) → 2,673만 명(’14년 상)→ 3,030만 명(’15년 상)
지역별로는 중국(18.6%)과 동남아(13.3%), 일본(11.3%) 등 대부분 지역에서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공항별로도 6월 한 달 감소폭이 가장 높은 양양(6월 -75.2%, 상반기 -27.2%)공항을 제외한 대부분 지방공항의 국제선 실적이 증가했다.
* 대구(123.1%), 무안(74.5%), 청주(58.4%), 김해(20.2%) 등
또한 항공사별로 국적 대형항공사의 수송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7.5%, 국적 저비용항공사의 실적은 29.1% 증가하였다.
탑승률은 국적 대형항공사가 77.4%로 전년보다 2.7%p 증가하였으나, 저비용항공사는 80.5%로 전년 동기대비 0.8%p 감소하였으며, 국적사 분담률은 62.8%로 대형항공사는 49.6%, 저비용항공사는 13.2%를 기록했다.
* 저비용항공사 분담률 : 1.8%(’10년 상) → 3.6%(’11년 상) → 6.8%(’12년 상) → 9.3%(’13년 상) → 11.6%(’14년 상)→ 13.2%(’15년 상)
【 국내 여객 】
6월 국내여객 또한 전년 동월대비 5.5% 감소(207만 명 → 196만 명)했다.
* 국내여객 : 172만 명(’11. 6) → 192만 명(’12. 6) → 190만 명(’13. 6) → 207만 명(’14. 6) → 196만 명(’15. 6)
공항별로는 인천(-20.8%)·여수(-24.3%)·김포(-10.6%)·제주(-2.9%) 공항은 감소, 김해(0.0%)·광주(0.2%) 공항은 전년도 수준에 머물렀으며, 항공사별로는 대형항공사(-18.7%), 저비용항공사(-7.8%) 모두 감소했다.
* 국내선 분담률 : 대형국적사 43.0%, 저비용항공사 57.0%
상반기 국내여객은 5월까지의 제주노선 운항 증가, 항공사 항공권 가격할인 등 마케팅 활성화, 내국인과 중국인의 제주관광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13.3% 증가하였다.(5월 누적 17.4% 증가)
* 국내여객 : 998만 명(’10년 상) → 1,005만 명(’11년 상) → 1,096만 명(’12년 상) → 1,069만 명(’13년 상) → 1,165만 명(’14년 상)→ 1,320만 명(’15년 상)
공항별로는 대구(44.2%)·광주(26.6%)·울산(23.1%)·청주(16.6%) 공항을 중심으로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으며,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의 국내여객 운송은 612만 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3.0% 증가하였고, 저비용항공사는 708만 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24.1% 증가하면서 53.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 LCC 분담률 : 34.0%('10년 상) → 40.5%('11년 상) → 43.1%('12년 상) → 47.8%('13년 상) → 49.0%('14년 상) → 53.6%('15년 상)
국토교통부는 메르스 진정에 따라 6월 마지막 주 -20%에 달하던 감소폭이 점차 둔화되고 있으며 국내선의 경우 불안정하지만 증가세로 전환되는 등 점진적인 시장 회복이 나타나고 있으나, 항공시장이 메르스로 인한 영향에서 벗어나 이전의 성장궤도로 재진입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전환국면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중국 등 수요가 급감한 지역의 항공당국과 항공사에 메르스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에 재취항을 요청하는 서신을 발송하고 한국 초청 홍보여행을 개최하는 등 민관합동 수요회복 방안을 공항공사와 공동으로 7월 중순부터 본격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 국제여객 6.4주 -22.2% →7.1주 -20.1% → 7.2주 -20.7% → 7.3주 -15.7%국내여객 6.4주 -15.2% →7.1주 -0.6% → 7.2주 -4.2% → 7.3주 6.9% (7월 수치는 비확정 잠정)
또한, 위축된 방한 관광수요와 내수경기 회복을 위한 범부처 합동 ‘코리아 그랜드 세일’에도 적극 참여하여 멀어진 외국 여행객들의 발길을 한국으로 다시 돌리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붙임 1. 메르스 이후 항공수요 민관 합동 마케팅
2~3. 2015년 6월 및 상반기 항공운송동향 및 분석
[국토교통부 2015-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