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담전화   (033)249-3034 평일 09시-18시, 12시-13시 점심시간(주말/휴일 휴무)
조회 수 38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모기 유충 잡아먹는 토착종 '광릉왕모기' 사육기술 개발 성공

▷ 지카·뎅기 옮기는 것으로 알려진 숲모기와 서식 환경 유사해 숲모기 방제 효과적


모기 유충을 잡아먹는 '모기의 천적' 광릉왕모기의 사육기술 개발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성공했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남광희)은 흡혈 모기류의 유충을 잡아먹는 국내 토착종 광릉왕모기*를 활용한 모기방제 기술이 개발됐다고 밝혔다.

* 학명은 '토소린카이테스 크리스토피(Toxorhynchites christophi)'이며 성충 크기는 1.5-2.0cm에 광택이 나며 주둥이가 아래로 굽은 것이 특징이며, 전국의 오래된 숲에 분포

광릉왕모기는 지카 바이러스나 뎅기열을 옮기는 숲모기와 서식 환경이 유사하기 때문에 지카·뎅기열 예방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광릉왕모기와 같은 왕모기족(族)은 유충일 때는 다른 모기의 유충을 잡아먹지만 성충이 되면 암수 모두 흡혈하지 않고 꽃의 꿀을 섭취하기 때문에 모기의 천적이자 꽃가루를 매개해 주는 이로운 곤충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유일한 왕모기인 광릉왕모기에 대한 연구는 분포 지역 등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이루어졌으며, 광릉왕모기를 번식시켜 모기방제에 활용하는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광릉왕모기는 인공적인 사육 환경에서 번식이 매우 어려웠지만, 이번 기술에서는 암막 사육장을 도입하여 광릉왕모기의 짝짓기와 산란을 유도하고 실내 번식을 가능하게 했다.

가로·세로·높이가 각각 60cm 크기의 사육장을 검은 시트지로 두르고 상단에 직경 15cm의 창문을 만들어, 빛에 이끌려 모여든 광릉왕모기가 자연스럽게 짝짓기를 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이 같은 암막 사육장을 활용했을 때 50일의 사육 기간 동안 광릉왕모기 암컷 한 마리에서 약 600마리 이상의 광릉왕모기 개체를 얻을 수 있다.

광릉왕모기 유충 한 마리가 하루에 약 26마리 다른 모기 유충을 잡아 먹을 수 있으며, 따라서 유충기간인 약 16일 동안 416마리의 모기 유충을 제거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광릉왕모기는 흰줄숲모기와 같은 숲모기류의 서식처인 산간지대의 나무구멍, 대나무 그루터기, 길가의 폐타이어 등의 작은 물웅덩이에 서식하며, 다른 모기 유충을 잡아먹기 때문에 숲모기를 친환경적으로 방제하고 지카나 뎅기열 확산 예방에 활용할 수 있다.

아직까지 국내에서 모기를 매개로 지카나 뎅기에 감염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최근 해외여행이 증가하고 평균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광릉왕모기를 활용한 친환경 모기방제 기술은 향후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광릉왕모기를 활용한 모기방제 기술은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정책기반 공공기술개발 사업 중 하나로 고려대학교(연구책임자 배연재 교수) 연구진의 연구 아래 지난해 11월부터 진행되고 있다.

연구진은 경기도 남양주의 고려대 부설 덕소농장에서 암막 사육장을 활용한 대량사육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경기도 포천의 산림청 국립수목원(임종옥 연구사 등)에 도움을 받아 타이어, 화분 등에 야외트랩을 설치해 모기를 확보하고 정량조사를 하고 있다.

연구진이 최근 정량조사를 진행한 결과, 광릉왕모기의 유충이 확인된 트랩에서는 평균 2마리의 모기가 발견된 반면 광릉왕모기의 유충이 없는 트랩에서는 평균 105마리의 모기가 발견됐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앞으로 해당 기술을 현장에 적용해 생태계 영향을 평가하는 한편 유지·관리할 수 있는 기술도 개발하며, 최종적으로 생태계 적용에 용이하도록 지원하는 연구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2015년 5월에 친환경 모기방제 기술로 먼저 개발된 잔물땡땡이 활용 기술과 이번 광릉왕모기 기술을 함께 적용하여 지자체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다.

* 잔물땡땡이: 딱정벌레목에 속하는 곤충이며 유충 단계에서 모기 유충을 잡아먹고, 성충이 되면 물 속에서 동물의 사체를 먹는 등 청소부 역할을 함

아울러 모기 개체수를 자동으로 계측하는 디지털모니터링시스템(DMS)도 연계하여 지속적인 모기방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남광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생물학적 모기방제 기술과 같이 국민의 안전한 삶을 확보할 수 있는 공익형 환경기술이 개발되고 보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부 2017-08-10]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120 현대홈쇼핑 사칭사이트 주의 소비생활센터운영자 72 2024.01.10
119 현장 방문을 통한 휴대폰 개통시 계좌 비밀번호 등을 알려달라는 사기를 주의하세요!!! - 소비자경보 "주의" 발령!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57 2022.03.24
118 혈당이 실제값보다 높게 표시될 수 있는 Dexcom 연속혈당 측정기 판매차단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12 2021.05.12
117 형광램프 대체형 LED램프의 모든것! 두유노? LED 소비생활센터운영자 110 2022.07.07
116 호기 친온성 세균 등 감염 우려있는 VICCO社치약 판매 중지 강원도소비생활센터 513 2017.02.08
115 호남지역, 택배 서비스 소비자 피해 주의!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 2018.09.17
114 호랑이전자 주의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23 2023.02.07
113 호우 및 장마기간 낙뢰사고 각별히 주의해야...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354 2017.07.11
112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증가에 따른 예방·관리 강화 당부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69 2017.10.27
111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 발생 증가에 따른 예방·관리 강화 당부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24 2018.11.05
110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 증가시기, 예방수칙 준수 당부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92 2019.11.11
109 홈 베이킹 시 주의사항 소비생활센터운영자 324 2020.02.05
108 홈쇼핑업체 온쇼핑 사칭사이트 주의 소비생활센터운영자 94 2024.02.14
107 홈쇼핑업체 온쇼핑 사칭사이트 주의 소비생활센터운영자 77 2024.04.01
106 홈플러스가전 주의 소비생활센터운영자 73 2022.11.29
105 홍콩 여행경보, 1단계(여행유의)로 하향 조정 소비생활센터운영자 335 2020.01.17
104 홍콩·대만, 여름임에도 인플루엔자 유행··· 현지 여행시 주의당부!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482 2017.07.24
103 홍콩에 1단계 여행경보(남색경보-여행유의) 발령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71 2019.08.28
102 홍합 등 봄철 수산물 섭취 주의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55 2018.03.15
101 화로용 ‘에탄올 연료’ 화재 위험에 주의해야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75 2022.09.28
Board Pagination Prev 1 ... 216 217 218 219 220 221 222 223 224 225 226 Next
/ 226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