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원장 이상진)은 우리 기록문화의 우수성과 기록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본원 및 전국 4개 기록관(서울기록관, 대전기록관, 부산기록관, 대통령기록관)별로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
본원 및 서울·대전·부산기록관에는 우리나라의 시대별 대표 정책기록물, 국가기록원 소장 세계기록유산, 민간기증기록물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특히 여름방학 기간 동안에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할 수 있는 다채로운 기록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개설된다.
서울기록관(성남시 소재)은 8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하는 기록문화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체험교실에서는 ‘세계기록유산이 된 우리나라 기록’에 대한 특강을 듣고, ‘나만의 아트북’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으며, 보존서고와 전시관을 관람하면서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시대별 기록의 역사를 둘러보는 한편, 보존서고 제작이나 기록물 사진 이미지 복원 등 기록관리 업무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현재 서울기록관 1층에서는 ‘기록, 전통에서 한류까지’라는 주제로 국가기록원의 주요 기록물과 기록의 활용 사례 등을 소개하는 특별전시전이 개최(’17.6.9.~’18.6.8)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우리 현대사의 발자취를 담은 영상 기록물과 우리나라의 세계기록유산, 일제강점기 한글학자들의 육필원고인 ‘조선말 큰사전 편찬 원고’,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기상도인 ‘천기도(天氣圖)’ 등 총 150여점의 기록물이 전시되어 볼거리가 풍성하다.
부산기록관은 8월 4일부터 11일까지 초등학교 5·6학년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여름방학 기록문화 체험교실’을 운영하며, 한국의 세계기록유산 특강, 조선왕조실록 모의 복원 체험, 보존서고 견학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부산기록관에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기록유산인 조선왕조실록의 편찬과 보존과정 등을 소개하는 조선왕조실록실을 둘러볼 수 있다.
관람객들은 이곳에서 부산기록관의 실제 실록서고를 그대로 재현한 모형도 볼 수 있으며, 전시관을 둘러본 후 사관 선발 시험도 체험할 수 있다.
대전기록관도 기접수된 초·중학생 40여명을 대상으로 7월 25일부터 28일까지 기록문화특강, 기록물 보존상자 만들기, 대전기록관 견학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 ‘2017 여름 기록문화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아울러, 7월말까지 개최되는 대한민국 영상실록 ‘대한늬우스’ 기획전시를 둘러보면서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50여년 간의 역사를 영상으로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국가기록원 본원 전시관(대전시 소재)은 관람객들이 보다 흥미롭게 전시관을 관람할 수 있도록 8월부터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제공한다.
최신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한 행정박물 증강현실 체험구역에서는 대한민국 2호 국새, 코끼리 목각(1986.박세직, 버마 내무장관 증) 등 공직자선물, 대통령 순방 등에서 받은 선물을 증강현실로 체험할 수 있으며, 서울·부산기록관 등에 위치하고 있는 기록물 보존서고를 가상현실(VR)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강강술래, 월드컵과 올림픽, 전통시장, 버스안내양 등 다양한 주제의 내용이 보강된 미디어테이블을 통해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 문화를 이해할 수 있다.
한편, 대통령기록전시관(세종시 소재)은 ‘대통령과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역대 대통령이 직접 결재한 문서, 대통령 의전 차량, 각국 정상들로부터 받은 선물 등 쉽게 접하기 어려운 대통령기록물을 전시하고 있으며, 개관 1년여 만에 누적 관람객 수 20만 명을 돌파하는 등 높은 인기와 호응으로 세종시의 교육·문화·관광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총 4층으로 구성된 대통령기록전시관은 1층 대통령 상징관, 4층 대통령 역사관, 3층 대통령 체험관, 2층 대통령 자료관 순으로 돌아볼 수 있는데, 특히 3층 대통령체험관에서는 청와대 집무실, 접견실, 춘추관 등 업무공간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또한, 대전·세종·충청권역 문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지 특강, 한지 부채 만들기 등 한지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연중 운영하고 있다.
이상진 국가기록원장은 “여름방학을 맞아 각 지역 소재 국가기록원 전시관을 찾아 우리나라의 우수한 기록문화를 체험하는 것도 뜻깊은 경험이 될 것”이라며, “국가기록원은 앞으로도 국민들이 다양한 기록문화서비스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행정안전부 2017-07-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