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개최되는 평창 동계 올림픽의 준비가 도로인프라 등 여러 분야에서 한창이다. 오는 여름 휴가철이나 추석 연휴에 평창에 가서 실제 경기가 이뤄지는 주요 시설을 구경하고자 했으나, 가는 길이 여의치 않아 주저했다면, 이번에 조기 개통되는 도로가 불편함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지자체와 함께 올림픽 경기장 등 주요 시설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총사업비 7조 7,672억 원*을 투입하여 고속도로, 국도, 지방도 등 328km를 계획했고 한창 건설 중이다. 각 도로의 공사 상황에 따라 가능한 구간은 올해 여름 휴가철과 추석 명절 이전에 조기 개통하고 연말까지는 전체 구간이 개통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7조 2,606억원(272km), 지자체(강원도·강릉·평창):5,066억원(56km)
여름 휴가철 이전에는 동홍천~양양 고속도로 전체 노선과 영동 고속도로를 우회하는 횡성~평창 간 국도6호선 일부 구간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올 6월에 조기 개통을 추진하고, 추석 절 이전에는 안양~성남 간 고속도로와 국도3호선 성남~장호원 노선 일부를 개통시킴으로써 지난해 개통한 광주~원주 고속도로와 연계하여 인천에서 원주 간 고속도로망*을 완성할 예정이다.
* 인천∼안양(제2경인고속도로) ↔ 안양∼성남(민자고속도로) ↔ 성남∼광주(자동차전용도로) ↔ 광주∼원주(민자고속도로)
** 인천공항~평창 주경기장 : 3시간 30분 소요(영동고속도로 경유 보다 20분 단축)
한편,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도로 사업과 나머지 국도 사업도 재정집행 및 공정관리 점검 등 협력 강화를 통해 연말에 개통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백현식 간선도로과장은 “도로의 조기 개통을 통해 세계적인 축제인 평창 동계 올림픽에 우리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져 휴일에 찾아갈 수 있는 명소”가 되길 바란다고 전하며,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편리한 도로망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