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에너지건축물 보급을 위한 전문가 양성 교육과정이 마련됐다.우리나라 에너지 소비량의 21%는 건물에서 소비되고 있으며, 앞으로 사용 비율은 더 올라갈 전망이라고 한다.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제로에너지건축물을 보급하고 확산시킬 전문인력을 확보하고자 하는 것이다.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지난 1월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제 실시와 함께 ‘20년 공공 부문을 시작으로 ’25년 민간 부문까지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이 의무화될 예정임에 따라, 건물에너지 분야의 전문인력 수요 급증에 대비하고, 국토교통 신산업인 제로에너지건축 분야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이달 30일부터 모집을 시작해 ‘제로에너지건축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제로에너지건축에 관심 있는 일반국민(건축사, 에너지평가사, 관련 학과 대학생·대학원생 등)을 대상으로 5월 30일부터 6월 16일(18일간)까지 신청자를 모집하여 올해 총 4회*에 걸쳐 16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비는 전액 국비 지원으로 교육생으로 선발된 자는 5일간 40시간의 합숙교육을 통해 다양한 건물 유형에 따른 에너지해석 및 문제해결 능력을 향상시키게 된다.
교육 프로그램은 건물 분야 에너지 정책에 대한 이해는 물론 건물에너지 해석을 위한 알고리즘, 제로에너지건축물 구현을 위한 요소기술 등에 대한 에너지 계산, 설계도면 이해 및 현장 평가 등 건물에너지에 대한 평가·해석 역량을 향상하기 위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있다.
국토교통부는 앞으로 건축사, 기업, 대학 및 연구기관의 실무자뿐 아니라 일반인, 건축주, 학생 등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국토교통 신산업 분야에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관련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제로에너지건축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통해 관련 인력의 전문성과 실무능력 배양뿐 아니라 국토교통 신산업 분야에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