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SFTS 첫 사망자 발생에 따라 예방수칙 준수 당부
- 5월 9일 제주지역에서 환자사망 확인-
◇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예방의 최선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
◇ 야외활동시 긴옷 착용, 외출 후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 야외활동 후 2주 내 고열, 구토 등의 임상증상 발생 시 진료받기
□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5월 9일 제주지역에서 올해 첫 번째로 ‘SFTS(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 중증열성혈
소판감소증후군)’ 사망환자가 보고됨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SFTS에 대한 예방주의를 당부하였다.
※ SFTS : 4-11월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고 고열,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나타냄
* 환자수 : 36명(‘13)→55명(‘14)→79명(‘15)→169명(‘16, 잠정통계)
* 사망자수 : 17명(‘13)→16명(‘14)→21명(‘15)→19명(‘16, 잠정통계)
작은소피참진드기
암컷, 수컷, 약충, 유충 순서(눈금한칸: 1mm)
작은소피참진드기
암컷, 흡혈 전(좌)과 흡혈 후(우) 모습
< SFTS를 매개하는 작은소피참진드기>
○ 제주에 거주하는 만 79세 여성 M씨는 최근 고사리 채취 등의 야외 활동을 하였고, 4.29. 자택에서 갑자기 쓰러져 응급실에 내원하여 검사를 받았으며, 4.30. 입원 중 고열, 혈소판 감소 등의 증세를 보였고, 5.2. 제주보건환경연구원, 5.8. 국립보건연구원에서 유전자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고 (5.3. 보도참고자료 참고),
- 입원 중 5.4. 증상이 악화되어 중환자실로 전실되었고, 5.7. 인공호흡기를 적용하였으며 5.9. 패혈성쇼크 및 다발성장기기능상실로 사망하였다.
□ SFTS는 농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 작은소피참진드기의 활동 시기는 4-11월
○ 특히, SFTS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농촌지역 고연령층에서 주의가 필요하며,
○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도),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 진드기 매개질환 예방수칙 및 주의사항 >
○ 작업 및 야외활동 전
- 작업복과 일상복은 구분하여 입기
- 작업 시에는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기
- 진드기기피제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음
○ 작업 및 야외(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풀밭 등)활동 시
-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
-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리기
-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 진드기가 붙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기
○ 작업 및 야외활동 후
-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하기
- 즉시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하기
- 진드기에 물린 것이 확인되면 바로 제거하지 말고 의료기관 방문
- 2주 이내에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 있을 경우 진료받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