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담전화   (033)249-3034 평일 09시-18시, 12시-13시 점심시간(주말/휴일 휴무)

□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우울증치료제 아미트리프틸린과 위궤양치료제 오메프라졸이 특정 간효소 기능이 저하된 한국인에서 약물 혈중 농도가 높아져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증가할 수 있음을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 또한 고지혈증치료제 심바스타틴은 효소단백질로서 약물이 체내에서 이동하는데 도움을 주는 약물 수송체의 유전형 변이가 있는 한국인에서 약물 혈중 농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 그동안 특정 간효소 기능이 저하된 유전형을 가진 사람 또는 약물수송체 유전형 변이가 있는 사람에게 해당 약물의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증가할 수 있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 왔으나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통해 해당사실이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 이번 임상시험에서 간효소 및 약물수송체 유전자형 분석은 혈액중 DNA를 추출하여 유전자를 증폭한 후 염기서열 분석을 통해 실시하였다.
○ 참고로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적 학술지인 ‘Clinical and Translational Science’ 등 3편의 논문에 게재되었으며, 간 대사 효소 유전형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특허 등록하였다.

□ 간효소 기능저하와 아미트리프틸린·오메프라졸 간 약물반응 상관관계, 약물수송체 유전형 변이와 심바스타틴간 약물 반응 상관관계 결과는 다음과 같다.

<아미트리프틸린>
○ 한국인 성인 24명을 대상으로 아미트리프틸린 투여후 약물 대사에 관여하는 간효소(CYP2C19, CYP2D6)의 유전형에 따라 약물 투여 후 혈중 농도를 평가하였다.
- CYP2C19 간효소 기능이 저하된 유전형군에서 아미트리프틸린의 대사가 억제되어 해당 약물의 혈중농도가 간효소 기능이 정상인 군보다 1.5~2배 증가하였다.
- 또한 CYP2D6 간효소 기능이 일부 저하된 유전형군에서는 아미트리프틸린 활성대사체인 노르트리프틸린의 혈중농도가 1.5~2배 증가하였다.
※ 활성대사체; 약물 복용후 체내에서 대사되어 생기는 물질로 약효를 나타냄
○ 해당 약물의 혈중농도가 높아진다는 것은 약효와 함께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의미로 간효소 기능이 저하된 사람에게 효소기능이 정상인 사람과 동일한 용량의 아미트리프틸린을 지속적으로 투여하는 경우 입이 마르거나 혈압이 떨어지는 등 부작용이 발생 가능성이 높아 투여량 조절이 필요할 수 있다.
○ 참고로 우리나라는 서양인에 비해 CYP2C19 간효소 기능이 저하된 유전형군은 약5배, CYP2D6 활성이 일부 저하된 유전형군은 약2배 많다.

<오메프라졸>
○ 한국인 성인 24명을 대상으로 오메프라졸 투여후 대사에 관여하는 간효소(CYP2C19)의 유전형에 따라 약물 투여후 혈중농도 등을 측정하였다.
- 간효소 기능이 저하된 군에서 오메프라졸의 혈중농도는 효소활성이 정상인 군보다 혈중농도가 2배 이상 높아졌으며, 혈중농도상승으로 약물효과인 위내 산도가 pH4이상으로 유지되는 시간도 정상인 군보다 약 2배 길어졌다.
○ CYP2C19 간효소 기능이 저하된 사람은 절반 정도의 오메프라졸 투여만으로도 간효소 기능이 정상인 사람과 동일한 혈중농도를 얻을 수 있다.

<심바스타틴>
○ 한국인 성인 26명을 대상으로 약물수송체 SLCO1B1, ABCB1의 유전형 변이가 심바스타틴의 혈중농도 등에 미치는 영향을 각각 평가하였다.
- 약물수송체인 SLCO1B1 유전형 변이에 따른 심바스타틴 혈중농도에는 영향이 없었으나 심바스타틴의 활성 대사체인 심바스타틴산의 혈중농도가 1.4배 높았다.
- 약물수송체 ABCB1 유전형 변이에 따라 심바스타틴과 심바스타틴산 혈중농도에는 영향이 없었다.
○ SLCO1B1 유전형 변이가 있는 사람에서 유전자형 변이가 없는 사람과 동일한 용량을 투여하는 경우 근육통이나 신부전 등 부작용 발생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심바스타틴 투여량 조절이 필요할 수 있다.

□ 안전평가원은 약물 반응과 연관이 높은 유전형 분석을 통해 개인 특성에 맞는 약물 복용량 등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 유전형 분석 연구 확대 등을 통해 약물 효과는 높이고 부작용은 줄여 의약품 안전사용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그동안 안전평가원은 한국인에서 출혈 등 중증의 부작용 발생이 많은 항혈전제 와파린 등 2개 품목의 유전형 분석연구를 실시하여 제품 허가사항 등에 반영하고 투여시 주의하도록 안내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2017-03-22]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109 의료용 레이저 시술 바로 알고 받으세요 file 강원도소비생활센터 2016.05.11 101
10108 의료사고 부담 완화 방안 및 의료사고 피해자 구제방안 마련 논의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3.11.02 10
10107 의료분쟁 조정결정 10건 중 7건 ‘조정성립’ 강원도소비생활센터 2015.01.16 221
10106 의료부터 주거까지 새로운‘어르신 통합 돌봄서비스’선보인다.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1.04.01 19
10105 의료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 국무회의 의결 (7.26.)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2.07.26 18
10104 의료기기인지 꼼꼼히 확인하고 구매하세요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1.07.27 47
10103 의료기기로 인증된 파라핀 욕조를 사용하세요!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3.04.10 108
10102 의료기기로 오인할 수 있는 광고에 속지 마세요!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18.08.17 29
10101 의료기기, 판매가격 확인하고 현명하게 구매 하세요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18.08.09 25
10100 의료기기 표준코드 부착 미리 준비하세요!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18.12.21 93
10099 의료기기 첨부문서, 인터넷을 통해 확인 가능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19.04.19 17
10098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심사 온라인으로 신청하세요!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0.11.06 11
10097 의료기기 정부 인증 광고 이렇게 하세요!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3.10.06 8
10096 의료기기 정보, 휴대폰으로 찍어서 확인하세요!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19.12.11 49
10095 의료기기 임상시험 결과보고 이렇게 하세요!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19.12.24 12
Board Pagination Prev 1 ... 247 248 249 250 251 252 253 254 255 256 ... 925 Next
/ 925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