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담전화   (033)249-3034 평일 09시-18시, 12시-13시 점심시간(주말/휴일 휴무)

환전, 로밍 등 여행 관련 서비스에
부수적으로 제공되는 여행자보험
사고위험 대비 충분치 않고, 핵심내용에 대한 안내도 부족

- 해외여행 결합보험 67.9%가 질병사망 보장 않고,
66.0%는 질병의료실비 한도 100만원 이하 -

해외여행객 증가와 더불어 만일의 사고에 대비한 여행자보험 계약건수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환전(은행), 해외로밍(통신), 항공권·패키지 결제(신용카드) 같은 여행 관련 서비스 이용 시 부수적으로 제공되는 해외여행자보험(이하 ‘결합보험’)에 가입하는 경우가 있다.

* 여행자보험 가입 건수: (’13년) 1,299,348건 → (’15년) 1,960,922건

하지만 결합보험의 보장범위와 한도가 충분치 않거나 핵심내용에 대한 보험사의 안내가 부족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은 결합보험 27종 97개 상품*의 운영 실태와 이용자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 패키지여행 15종 54개 상품(필리핀 세부 3박 5일 기준), 통신 1종 1개 상품, 환전 6종 32개 상품, 신용카드 5종 10개 상품

결합보험 67.9%가 질병사망 보장 못 받아

조사대상 중 법적으로 사망보험 가입이 금지된* 15세 미만 대상 결합보험 16개를 제외한 81개 상품을 분석 결과, 질병사망을 보장하지 않는 경우가 55개(67.9%)에 달했다. 또한, 질병사망 보장이 가능한 경우(26개)에도 사망보험금이 1,500만원 이하인 상품이 20개(76.9%)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 상법 제732조(15세미만자등에 대한 계약의 금지): 15세 미만자, 심신상실자 또는 심신박약자의 사망을 보험사고로 한 보험계약은 무효

한편, 발생 빈도가 가장 높은 의료실비 중 ‘질병의료실비’의 경우 100만원 이내로 보장하는 상품은 97개 중 35개(36.1%), 200만원에서 300만원 보장 19개(19.6%), 500만원 한도 보장 9개(9.3%), 1,000만원부터 3,000만원까지 보장 5개(5.1%)로 확인됐다. 또한, ‘질병의료실비’를 보장하지 않은 상품도 29개(29.9%)에 달해 여행 중 질병으로 많은 치료비가 발생했더라도 보장을 받을 수 없거나 충분하지 않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

중복 가입 시 소액이라도 보험사별로 나누어 청구해야

소비자는 여러 개의 결합보험에 중복 가입할 수 있는데 이 경우 소액 보험금이라도 보험회사들이 비례보상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현지에서 30만원의 의료비가 발생한 경우 각각의 보험회사에 보험금을 나누어 청구해야 하므로 오히려 소비자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합보험 핵심내용에 대한 안내 부족

지난해 11월 결합보험 가입 경험이 있는 소비자 7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422명(48.6%)은 ‘보장범위’를 알지 못했고 367명(42.2%)은 ‘보장금액’을, 354명(40.7%)은 계약을 체결한 ‘보험사’ 조차 알지 못했다(n=869, 중복응답). 따라서 여행사 등 결합보험 제공 사업자는 상품의 핵심내용에 대한 안내를 강화할 필요가 있었다. 아울러 충분한 보장범위 및 한도를 갖춘 상품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선택권이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결합보험 제공 시 의료실비 한도 등 핵심내용에 대한 안내를 강화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경우 충분한 보장이 가능한 결합보험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는 등의 개선방안을 유관기관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첨부파일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피해발생 문의처

[한국소비자원 2017-02-22]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678 국민권익위, “압류한 보험채권 만기되면 3년 이내 추심해야”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1.05.20 46
3677 소규모 노후 건축물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겠습니다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1.05.20 50
3676 사업용 차량 보험사기 관리 강화로 보험금 누수 막는다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1.05.20 68
3675 코백스 화이자 백신 29.7만 회분 도입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1.05.20 64
3674 코백스 화이자 백신 29.7만 회분 도입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1.05.20 68
3673 햄버거 가격, 배달주문 시 매장구입보다 비싸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1.05.20 53
3672 통신판매업자 신고증, 이제 시·군·구청에 가지 않고 집에서도 발급 가능!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1.05.21 69
3671 예방접종 2차까지 받으면 요양병원·시설 대면(접촉) 면회 가능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1.05.21 65
3670 올라가는 기온만큼 식품 변질에 주의하세요!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1.05.21 69
3669 온라인 달걀 판매업체 등 위생점검 결과 발표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1.05.21 68
3668 배달음식도 '음식점 위생등급'을 확인하세요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1.05.21 68
3667 나들이철 맞아 4월에 ‘의류’, ‘숙박’ 소비자상담 전월 대비 증가율 높아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1.05.21 46
3666 방통위, 시·청각장애인용 TV 무료 보급 대상자 5월24일부터 신청 접수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1.05.24 65
3665 모더나 백신 5.5만 회분 5월 31일 도착 예정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1.05.24 67
3664 수입 영.유아용 이유식 중금속 검사 결과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1.05.24 71
Board Pagination Prev 1 ... 677 678 679 680 681 682 683 684 685 686 ... 927 Next
/ 927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