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는 청탁금지법 시행 후 처음 도래하는 명절인 이번 설 기간 중의 농식품 소비변화를 살펴보기 위해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선물세트 판매동향을 조사하였다.
* 조사대상: 대형유통 3사(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및 농협 하나로마트
* 조사품목: 축산, 과일, 특산(인삼, 버섯 등), 가공식품의 4개 분야
선물세트
* 조사기간: 설 전 4주간(2016년, 2017년 2개년)
□ 조사결과, 금년도 설 기간 중 가공식품을 포함한 농식품 선물세트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약 8.8% 감소하였으며, 특히 신선식품만 놓고 봤을 때는 약 22.1% 감소하여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ㅇ 부류별로는 축산이 △24.5%, 과일이 △20.2%, 특산(인삼버섯 등)이
△23%로 신선부문 전반이 20%이상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으며,
ㅇ
가격대별로는 5만원 초과 선물세트가 △22.9%로, 5만원 이하 선물세트의 △3%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게 감소하였다.
□ 과거에도 경기 불황은 존재했지만 실제로 명절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대비 역신장 한
것은 이번 설이 이례적이다.
ㅇ 유통관계자에 따르면 명절 선물세트 판매실적은
평균적으로 매년 최소 5%이상 신장해왔기 때문에, 이번 설 기간 선물세트 판매의 체감 감소율은 실질적으로 30%에 가까워 업계의 우려가 큰
상황이다.
ㅇ 특히, 5만원 가격을 기점으로 매출액 변화의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어 전반적인 소비심리의 위축 외에 청탁금지법의 영향이 분명히 작용하였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분위기이다. □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를 통해 대형마트를 포함한 백화점과 카드사, 외식업계 등 관련 매출데이터를 보완하여 청탁금지법 시행 후 소비동향에
대한 추가적인 심층 분석을 2월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 농림축산식품부 김경규 식품산업정책실장은“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향후 유통업계와 협업하여
농식품 소비촉진 대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며, “관계부처와 현황을 공유하고 소비촉진 대책과 제도개선 사항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 2017-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