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약품안전사용매뉴얼」‘녹내장 치료제’발간 -
□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최근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어르신들의 대표적 안과질환인 녹내장과 관련하여 녹내장 치료제의 올바른 사용을 안내하기 위하여「의약품 안전사용 매뉴얼」을 발간·배포한다고 밝혔다.
※ 녹내장 환자 수: 36만3천194명(2007년)→70만6천310명(2014년)로 2배 증가
(출처 : 국민건강보험공단)
○ 녹내장은 눈 안쪽 압력이 높아지는 등 원인으로 시신경이 손상되어 시야가 점점 좁아져 결국 실명에 이르게 되는 심각한 안과 질환이다.
○ 한번 나빠진 시신경은 다시 회복하기가 어려우므로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녹내장을 조기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며, 녹내장 진단시 적절한 치료제를 올바르게 사용해야 시신경 손상이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 녹내장 치료제 안전사용 매뉴얼 주요 내용은 ▲녹내장 치료방법 ▲녹내장 치료제 원리 및 종류 ▲치료제 사용방법 및 사용 시 주의사항 ▲일상생활 시 주의사항 등이다.
〈 녹내장 치료방법 〉
○ 현재 시판되는 모든 녹내장 치료제는 안압을 낮춰 시신경손상과 시야가 감소되는 것을 늦추는 것으로, 치료방법은 크게 약물치료와 수술치료로 나뉜다.
- 일반적으로 약물치료로 시작하며, 약물요법으로도 시신경손상 및 시야감소를 막을 수 없는 경우 수술치료를 한다.
〈 녹내장 치료제 원리 및 종류 〉
○ 녹내장 치료제는 눈에서 생성되는 액인 ‘안방수’를 적게 만들도록 하여 안압을 떨어뜨리거나 ‘안방수’ 배출을 증가시켜 안압이 높아지는 것을 막는 원리를 이용한 제품이다.
※ 안방수(aqueous humor) : 눈의 각막과 홍채 사이(전안방) 및 홍채와 수정체 사이(후안방)를 가득 채운 투명한 액
○ 방수생성을 억제하는 약으로는 베타차단제, 알파-2 효능제, 탄산탈수효소억제제가 있으며, 방수배출을 증가하는 약으로는 프로스타글란딘 유도체와 항무스카린제 등이 있다.
〈 치료제 사용법 및 사용 시 주의사항 〉
○ 녹내장 치료제는 대부분 눈에 직접 점안하므로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환자의 경우 콘택트렌즈 제거 후 사용하고 안약을 넣은 후 적어도 15분이 경과한 후 렌즈를 다시 착용 한다.
○ 안약을 눈에 넣은 후에는 눈을 감고 눈과 콧등 사이의 눈물관(비루관)을 1~2분간 눌러줘 약이 눈 안에 고루 퍼질 수 있도록 하고, 다른 점안제와 같이 투여할 때에는 충분한 간격(5~15분)을 두고 사용해야 한다.
- ‘베타차단제’는 심장박동이나 기관지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심장질환, 천식환자는 주의하여 사용하여야 하며, ‘프로스타글란딘 유도체’는 안압을 낮추는 효과가 비교적 늦게 나타나므로 잠자리에 들기 전에 투약하는 것이 좋다.
- ‘알파-2 효능제’ 및 ‘탄산탈수효소억제제’는 피부 발진, 가려움, 충혈 등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러한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전문의 등과 상담해야 한다.
〈 녹내장 환자의 일상생활에서 주의사항 〉
○ 녹내장은 자각 증상을 느끼는 경우 이미 시신경 손상이 진행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조기발견이 중요하며, 40세 이상이 되면 안과를 방문하여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 특히, 당뇨·고혈압·편두통 환자나 가족 중 녹내장이 있는 경우 녹내장에 걸릴 위험이 높아 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녹내장을 악화시키는 음주와 흡연은 피한다.
□ 식약처는 이번 매뉴얼을 통해 녹내장에 대한 소비자 이해도를 높여 녹내장 치료제의 안전하고 올바른 사용에 도움이 될 것이라 밝혔다.
○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 법령‧자료→ 홍보물자료→ 일반홍보물 또는 온라인의약도서관(drug.mfds.go.kr)→ 의약품분야 서재(e-book) 리스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2016-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