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약처, 식품 구입전 소비자가 알아야 되는 식품안전정보 제공 -
□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식물 열매나 씨앗을 식용으로 구입할 경우 식품안전정보포털(www.foodsafetykorea.go.kr) 등을 통해 먹을 수 있는 지와 사용 가능 부위를 확인한 후에 구입하여 섭취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 소비자들이 인터넷 등을 통해 잘못된 정보를 습득하여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원료를 섭취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 일반적으로 식물들은 균이나 바이러스, 해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하여 다양한 화학성분을 생성(타감작용, allelopathy)하여 열매나 씨앗에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자칫 중독을 일으킬 수 있어 열매나 씨앗을 섭취할 때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 까마중은 잎, 순, 줄기는 먹을 수 있지만 열매는 솔라닌(Solanine)이라는 독성 물질을 과량 함유하고 있어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없다.
- 솔라닌은 감자의 푸른 싹에 있는 자연독소로 30mg 이상 섭취하면 복통, 위장장애, 현기증 같은 식중독 증상이 나타나며 열에 강해 조리해도 쉽게 분해되지 않는다.
○ 여주 열매는 식용으로 사용 가능하지만 씨앗은 구토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는 쿠쿠르비타신(cucurbitacins)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식용으로 사용할 수 없다.
○ 살구 열매는 먹을 수 있으나 씨앗은 시안(청산)배당체인 아미그달린(amygdalin)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섭취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 아미그달린은 핵과류 과일의 씨앗에 있는 시안배당체로서 식물 내 존재하는 효소에 의해 시안화수소로 분해되어 혈압 강화, 두통 등의 식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매실 씨앗도 아미그달린이 함유되어 있어 덜 익은 매실이나 매실 씨앗을 섭취했을 경우 시안배당체가 장내 효소와 결합해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 다만, 매실이 자라서 씨앗이 단단해지면 매실 열매에는 시안배당체가 남아있지 않게 된다.
○ 아마 씨앗은 무색의 휘발성 액체이자 독성물질인 시안배당체를 함유하고 있어 생으로는 먹을 수 없다.
- 섭취 전에 물에 장시간 담갔다가 여러 차례 세척하거나 깨를 볶는 것처럼(200℃, 약 20분) 볶아서 시안배당체를 시안화수소산으로 가수분해 시키는 효소를 불활성화 시켜서 섭취해야 하며 1회 4g, 하루 16g 이상 먹지 말아야 한다.
- 가공을 해서 먹을 수 있게 된 아마씨앗이라도 다불포화지방산이 많아 찌든 냄새가 나기 쉬우므로 작은 용량 제품을 구입하여 냉장 보관하고, 가급적 오래 보관하지 않고 빨리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 식약처는 소비자들에게 식품으로서의 안전성 여부가 불분명한 식물 열매나 씨앗들은 식용 가능 여부나 섭취 시 주의사항을 확인하고 섭취할 것을 당부하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생활 밀착형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식품 원료의 사용 가능 부위와 사용량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식품안전정보포털(www.foodsafetykorea.go.kr→안전한식생활→식품원료→식품원료목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2016-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