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약처, 소책자‧리플릿 전국 보건소, 산부인과 등에 배포 -
□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임산부의 날(10.10.)’을 맞아 청소년기부터 가임기, 임신, 출산, 육아 및 갱년기에 이르기까지 여성 생애에서 꼭 필요한 의약품을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여성이 알고 싶은 약 이야기’ 소책자를 마련하여 전국 보건소, 산부인과 등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 이번 책자는 여성 입장에서 여성에게 필요한 의약품 정보를 개발하기 위하여 가임기, 다문화 가정 여성 및 산부인과 전문의 등으로 구성된 ‘정부3.0 국민디자인단’을 운영하여 필요한 정보를 발굴하였다.
※ 정부3.0 국민디자인단 : 국민(가임기 여성, 다문화 가정 여성, 산부인과 전문의, 홍보전문가 등)과 공무원(식약처)이 함께 정책 개발, 집행, 평가 등을 수행하는 정책추진단으로 총 16명으로 구성됨
□ 소책자 주요 내용은 청소년기부터 임신, 육아, 갱년기에 이르기 까지 여성 생애주기별 ▲청소년기 안전한 약복용 ▲가임·임신·육아 중 올바른 약 복용 ▲ 갱년기 이후 건강한 약물 복용 등이다.
〈 청소년기 안전한 약 복용 〉
○ 청소년기에 나타나는 여드름이나 월경전증후군, 월경과다 및 불규칙한 생리 등을 치료하기 위해 피임제를 사용하는 경우 복용 전 반드시 의사 또는 약사 등 전문가와 상의하고 복용 초기 복부통증이나 가슴통증, 두통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일부 청소년들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를 집중력을 높이는 약으로 오인하고 복용하는 경우가 있으나 정상적인 청소년이 ADHD 치료제를 잘못 복용하는 경우 수면장애 뿐 아니라 성장지연, 강박증상, 환각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이나 처방없이 복용해서는 안된다.
〈 가임·임신·육아기 중 올바른 약 복용>
○ 여드름 치료, 피지 조절에 사용되는 이소트레티노인은 기형아 유발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최소 임신 1개월 전에는 사용을 중지해야 하며 만약 사용하였다면 최소 2가지 이상의 피임법을 병행하여 임신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임신 중에는 입덧, 변비, 속쓰림, 가려움증, 두통, 감기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임신이라고 무조건 의약품 복용을 피하는 것보다는 의‧약사 등 전문가 상담을 통해 필요한 의약품은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특히, 입덧은 임신 여성 80%가 경험하며 입덧이 심한 경우 의‧약사 등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독시라민, 피리독신, 메토클로프라미드 등 의약품을 복용할 수 있다.
○ 수유 후 약을 먹일 때는 아기가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시간간격을 두고는 것이 바람직하며 항생제는 아기의 증상이 좋아졌다 하더라도 임의로 중단하지 않고 처방받은 대로 먹여야 한다.
〈 갱년기 이후 건강한 약 복용 〉
○ 골다공증 치료제인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는 식도점막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충분한 양의 물과 함께 복용하고, 씹거나 녹여서 복용해서는 안되며 아침 식사 30분 전에 복용하고 복용 후 30분 동안은 눕지 않도록 한다.
○ 퇴행성관절염 통증을 개선하기 위해 소염진통제를 과다하게 복용할 경우 위장, 신장 및 간 등에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바르거나 붙이는 외용제 사용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 식약처는 임산부 등이 의약품을 안전하고 올바르게 사용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임신 준비 또는 임신 중이세요?’ 리플릿도 배포한다.
○ 리플릿 주요내용은 ▲임신 전 건강 상태 확인 ▲임신 중 주의해야 할 약물 ▲수유 중 흔히 나타나는 질환 등이다.
- 갑상선질환은 생리불순과 배란장애를 동반하여 정상적인 임신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임신 전 갑상선 호르몬 검사를 통해 갑상선 기능을 확인해야 한다.
- 생백신(MMR,수두, 대상포진 등) 접종후에는 4주간 임신을 피하도록 하고 독감예방접종은 임신시기에 상관없이 접종받아도 된다.
- 임신 중 여드름 치료제(이소트레티노인), 경련 치료제(발프로산), 고혈압치료제(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저해제), 항생제(테트라사이클린),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등을 복용하는 경우 기형아 발생 등 태아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수유 중에 젖을 물리기 힘든 유두 통증이 지속된다면 소염진통제를 복용하고 유두 갈라짐에는 덱스판테놀을 사용할 수 있다.
□ 식약처는 이번 소책자와 리플릿 발간을 통해 청소년, 임산부 및 갱년기 여성 등이 안전하게 의약품을 사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에 필요한 의약품 안전사용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 알림→ 언론홍보자료 또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홈페이지(www.drugsafe.or.kr)→ 알림마당→ 보도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2016-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