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험동물 등 생명연구자원 함께 나누어 쓰는 실험동물자원은행 설립 -
□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의약품 개발 등 다양한 실험에 사용된 동물의 조직, 장기, 유전물질 등 ‘실험동물 생체자원’을 다른 목적의 연구에 재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실험동물자원은행’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실험동물 생체자원 : 실험동물로부터 얻어진 조직, 장기, 혈액, 혈청, 동물유래줄기세포, 유전물질 등과 자원에 대한 실험정보
○ 이번 사업은 연구 종료 후 폐기되는 실험동물을 기탁받아 다른 질병 연구 등에 사용하도록 함으로써 연구기간을 단축하고 연구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하였다.
○ ‘실험동물자원은행’은 식품‧의약품 개발이나 안전성 평가 등에 사용한 실험동물 중 연구가치가 높은 ‘실험동물 생체자원’을 기증받아 보관, 관리하고 필요한 연구자 등에게 분양하는 생체자원 공유 인프라이다.
□ ‘실험동물자원은행’은 실험동물 생체자원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실험동물 생체자원의 수집‧보존 ▲생체자원 분양 신청 시스템 구축‧운영 ▲국산 실험동물 모체 자원 및 질환모델동물 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 우선 지역별 거점기관을 통해 대학, 연구소 등으로부터 산업폐기물로 처리되던 실험동물의 생체자원을 수집하고 관리한다.
※ 거점기관 16년(1개) → 18년(3개) → 20년(5개) 지정 예정
- 수집 대상은 3개월 이상 약물을 장기 투여하였거나 희귀약물 투여, 고난도 수술‧처치를 수행한 동물 및 영장류 등에서 채취한 생체자원이며 매년 약 10만개의 생체자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 또한 ‘실험동물자원은행’에 보관되어 있는 ‘실험동물 생체자원’을 다른 연구자들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 분양 신청시스템을 구축‧운영하는 동시에 생체자원에 대한 상세정보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 동물실험 대신 생체자원은행을 활용하는 경우 연구 한 건당 약 8,600만원 비용절감 가능
○ 아울러 실험동물 자원을 국산화하여 의료제품 개발에 필수적인 실험동물의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국산 실험동물 모체자원과 질환모델동물의 종자 보존도 추진한다.
□ 실험동물자원은행 구축사업의 첫 단계로 ‘실험동물자원은행(대구광역시 동구 소재)’ 건립 기공식이 오는 9월 22일 개최된다.
○ 자원은행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복합단지 내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며, `18년 1월부터 공식 운영될 예정이다.
○ 기공식에는 손문기 식약처장을 비롯하여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상훈 국회의원, 대구광역시 김연창 경제부시장,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재태 이사장 등이 참석한다.
□ 손문기 식약처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실험동물 생체자원을 활용하면 제품 개발에 필요한 연구기간과 비용을 줄이고 동물실험 연구분야에 생명연구자원 공유라는 문화가 정착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실험동물자원은행이 국가 연구경쟁력을 강화하는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 2016-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