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추석 명절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내기 위한 ‘올바른 의료제품 구매요령, 사용방법 등 안전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 특히, 이번 추석 명절은 예년에 비해 온도가 높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클 것으로 예상되어 감기 등 질병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의료제품 안전 정보는 ▲감기약의 올바른 사용방법 ▲멀미약의 올바른 사용방법 ▲바르는 항생제의 올바른 사용방법 ▲소화제의 올바른 사용방법 ▲근육통 완화를 위한 파스 사용방법 ▲가벼운 화상에 대한 대처방법 ▲야외활동 시 진드기기피제 사용정보 ▲선물용 탈모방지샴푸(의약외품) 구입 시 주의사항 ▲의료기기 구매요령 및 올바른 사용방법 등이 있다.
〈 감기약의 올바른 사용방법 〉
○ 추석명절에 큰 일교차, 일시적 면역력 저하 등으로 감기에 걸리는 경우 충분히 쉬면서 안정을 취하고 수분과 영양을 충분하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 감기증상 완화를 위해 약을 복용하는 경우 졸릴 수 있으므로 자동차 운전은 하지 않아야 하며 아세트아미노펜이 함유된 감기약은 간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명절기간 동안 과음한 경우에는 복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 어린이는 약물이 몸에 미치는 영향이 어른과는 다르므로, 의약품 상세정보를 읽어보고 어린이의 나이, 체중 등에 맞는 정확한 용법‧용량을 확인하여 복용시켜야 한다.
- 특히, 2세 미만 영‧유아는 반드시 의사 진료에 따라 감기약을 복용해야 하며, 부득이 하게 감기약을 복용시킨 경우에는 보호자가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 멀미약의 올바른 사용방법 〉
○ 추석에는 고향을 찾아 장거리를 이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차 멀미 등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하는 멀미약은 졸음을 유발하거나 방향 감각 상실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운전자는 멀미약 복용시 졸릴 수 있으므로 복용을 피하며, 먹는 멀미약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승차 전 30분 전에 복용하고 추가로 복용하려면 최소 4시간이 지난 후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붙이는 패취제는 출발 4시간 전에 한쪽 귀 뒤에 1매만 붙여야 하며 사용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어 손에 묻은 멀미약 성분이 눈 등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 또한 붙이는 멀미약(패취제)은 만 7세 이하의 어린이나 임부, 녹내장이나 배뇨장애, 전립선 비대증이 있는 사람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사용하면 안된다.
〈 바르는 항생제의 올바른 사용방법 〉
○ 추석에 아이들이 모여서 놀다가 넘어져 상처가 나거나 뜻하지 않게 손이 베여 상처가 나는 경우 피부에 바르는 항생제를 사용하면 좋다.
- 바르는 항생제는 피부에 난 상처에 세균이 번식하는 것을 막아 상처의 치유를 돕는 항생제로 약을 바르기 전 손을 깨끗이 씻고 상처부위를 깨끗이 한 후 적당량을 상처부위에 바른다.
- 얼굴 등 상처 부위에 약을 바르다 실수로 약이 눈에 들어간 경우에는 충분한 양의 물로 깨끗이 씻어내야 한다.
〈 소화제의 올바른 사용방법 〉
○ 명절에 속이 답답하거나 과식 등으로 소화불량이 생길 때 복용하는 소화제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을 분해하는 ‘효소제’와 ‘위장관 운동 개선제’로 나뉜다.
- ‘효소제’는 탄수화물, 지방 등 음식물 소화를 촉진하는데 사용하는 의약품으로 판크레아제, 비오디아스타제 등이 주성분이며, 사람에 따라 알레르기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위장관 운동 개선제’는 의사 처방에 따라 사용되는 전문의약품으로 위장관 기능이 떨어져 복부 팽만감, 복통, 식욕부진 등의 증상에 사용할 수 있으며, 일정기간 복용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 장기간 복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온라인의약도서관(drug.mfds.go.kr)→ 제품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음
〈 근육통 완화를 위한 파스 사용방법 〉
○ 장시간 운전이나 명절음식 준비로 근육통 등이 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파스는 ‘멘톨’이 함유되어 피부를 냉각시켜 통증을 완화하는 쿨파스와 ’고추엑스성분‘이 있어 통증부위를 따뜻하게 해주고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핫파스‘가 있다.
- 만약 관절을 삐어서 부기가 올라오면 쿨파스로 차갑게 해주는 것이 좋고 부기가 빠진 후에도 통증이 계속되면 핫파스로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 동일한 부위에 계속 붙이면 안 되고 가려움증, 발진 등이 생기는 경우나 5~6일 정도 사용해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사용을 중단하고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하도록 한다.
- 사용한 파스가 피부에서 잘 떨어지지 않으면 1~2분 가량 물에 파스를 불린 후 떼어내면 된다.
〈 가벼운 화상에 대한 대처방법 〉
○ 손이나 팔에 가벼운 화상을 입었을 경우에는 얼음 대신 찬물을 이용해 화상 부위의 열기를 식혀주는 것이 좋고 상처가 악화되지 않도록 바셀린을 바르거나 마취제 성분이 묻어 있는 화상거즈를 붙여 주는 것이 좋다.
- 화상 부위가 넓고 물집이나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신속히 응급처치 한 후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 야외활동 시 진드기기피제 사용정보 〉
○ 성묘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 접근을 막거나 쫓는 효과(기피효과)가 있는 ‘진드기기피제’는 구매할 때 제품 용기나 포장에 ‘의약외품’이라는 표시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 옷 등에 뿌려 사용하는 제품은 피부발진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며, 발진이나 가려움이 생기면 충분한 양의 물로 깨끗이 씻어내야 하고, 아이들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여야 한다.
○ 야외활동 시 긴소매 또는 긴바지 등을 착용하여 피부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선물용 탈모방지샴푸(의약외품) 구입 시 주의사항 〉
○ 명절 선물로 ‘탈모방지샴푸’를 구입할 때는 ‘의약외품’ 표시가 있는지 확인하고 효능․효과, 용법․용량, 사용상의 주의사항을 꼼꼼하게 살펴서 거짓․과장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 의약외품 ‘탈모방지샴푸’는 머리카락이 빠지는 탈모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 의약품인 ‘탈모치료제’처럼 탈모증 치료나 머리카락이 새로 나는 발모 효과를 기대할 수는 없다.
- ‘탈모방지샴푸’는 점막․상처․습진 등 손상된 피부가 있는 두피 및 피부에는 사용하지 말고 외용으로만 사용하여야 하며, 허가된 사용법과 주의사항을 준수해서 4~6개월 이상 사용해야 탈모 증상 완화 효과를 볼 수 있다.
- 사용 중 발진, 자극감, 가려움 같은 이상반응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사용을 중지하고 약사 또는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 의료기기 구매요령 및 올바른 사용방법 〉
○ 무료체험방, 떴다방 등에서 의료기기 체험을 권유하고 어르신들께 선물과 공연 등을 제공하며 의료기기 구매를 요구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특히 개인용 온열기, 개인용 저주파자극기 등 근육통 완화로 허가받은 의료기기를 오십견, 당뇨, 고혈압 등 특정 질병에 치료효과가 있는 것처럼 거짓·과대광고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므로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의료기기를 구매할 때는 ‘의료기기’라는 한글 표시를 반드시 확인하고 포장 등에 기재된 제조업자(수입업자)의 상호, 허가번호, 사용목적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 자세한 내용은 의료기기 제품정보방(http://www.mfds.go.kr/med-info/)에서 확인할 수 있음
□ 식약처는 추석 명절을 맞아 의약품, 의료기기 등의 사용법과 올바른 구매 요령을 숙지하여 건강한 명절 연휴를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 2016-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