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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중구 명동 11길 20 서울YWCA 701호 TEL 774-4060, FAX 774-4090

    

보  도  자  료
 
 
시행일자
: 2015년 5월 14
담 당
: 물가감시센터
전화번호
: 02-774-4060
 
 
최근 4년간 탄산음료 소비자물가상승률 30% 넘어
코카콜라음료㈜‧롯데칠성음료의 가격 인상 지나쳐
원료가격 하락에도 독과점 시장구조와 유통마진 증가로 가격 올라가
 
지난해부터 올해에 걸쳐 코카콜라음료와 롯데칠성음료는 일부 음료에 대해 가격 인상을 단행하였다. 두 업체는 비슷한 시기에 두 차례나 가격을 인상하여 그 적정성에 의구심이 제기된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이덕승 회장) 물가감시센터(김천주·김연화 공동위원장)는 탄산음료의 원가분석을 통해 이들 제품의 가격 인상이 적정했는지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자 한다.
 
1. 최근 4년간 탄산음료 소비자물가지수 약 33% 상승, 전체 지수보다 3.7배 높아
- 코카콜라와 칠성사이다의 소비자가격, 1년 동안 무려 13.9%~17.4% 인상돼
2010년부터 전체 소비자물가지수는 약 9% 상승한 반면 탄산음료 부문은 동기간 무려 33% 인상되어, 전체 물가상승률보다 3.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요 생산업체인 코카콜라음료와 롯데칠성음료의 지속적 가격 인상에 기인하며, 실제로 코카콜라음료는 코카콜라(1.5L)의 출고가격을 ’1416.5%, 124.1% 인상하였고, 롯데칠성음료는 칠성사이다와 펩시콜라의 출고가격을 ’142월 각각 8.3%, 6.6%, ’1517.0%, 5.6% 인상하였다.
본 협의회에서 조사한 서울 300개 유통업소 소비자가격 분석 결과, 이러한 제조사의 출고가 인상에 따라 코카콜라(1.5L)의 소비자가격은 ’1312월 평균 2,196원에서 ’1532,502원으로 13.9% 오른 것으로 나타났고, 칠성사이다(1.5L)와 펩시콜라(1.5L)의 소비자가격 또한 동기간 각각 17.4%, 9.7% 인상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림1> 탄산음료 소비자가격 추이

출처
: 생활필수품 가격조사(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
: 1) 코카콜라 1.5L, 칠성사이다 1.5L, 펩시콜라 1.5L 제품
2) 서울시 유통업소 300곳의 평균 판매가격임.
 
2. 국제 원당가격과 유가 하락에 따라 설탕과 PET병 가격 역시 큰 폭으로 하락
- 추정 원재료가격, ’11년 대비 ’1412.2% 하락했으나, 가격 동조화로 체감 어려워
최근 탄산음료의 두드러진 가격인상과 대조적으로 국제 원료가격 및 업체의 원재료비용은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국제 원당가격이 ’111월 대비 ’15254.8%나 하락하면서 국내 설탕 제조업체 3(CJ제일제당삼양사대한제당)도 설탕 출고가격을 ’11년보다 ’14년 평균 20.2% 인하하였고, 국제 원유가격의 급락에 따라 PET병 출고가격(롯데알미늄삼양사) 역시 ’11년보다 17.2% 인하되었다. 본 협의회에서 추정한 탄산음료의 원재료가격 또한 ’11년 대비 ’1412.2% 하락한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코카콜라음료와 롯데칠성음료의 재무제표상 매출액 대비 원재료비 비중도 동기간 각각 4.0%p, 6.4%p 감소하여 실제로 이들 음료업체가 최근 상대적으로 원재료비를 절감해 왔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그림2> 설탕 출고가격 추이                  <그림3> 탄산음료 원재료가격 추이


출처: CJ제일제당삼양사대한제당 사업보고서 출처: 한국물가협회, 롯데알미늄삼양사 사업보고서
: 제조 3사의 평균 출고가격 주: 설탕과당PET의 비중을 고려하여 추정함.

이렇듯 1차 원료인 원당가격과 유가의 약 50% 하락, 2차 원료인 설탕과 PET병 가격의 20%정도 인하로 원재료가격이 하락했음에도 불구, 탄산음료 가격이 인상되고 있는 시장의 모습은 음료산업의 독과점 구조에 한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FIS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코카콜라음료와 롯데칠성음료의 시장점유율은 무려 83.8%에 이르며, 소매점 매출액 기준 상위 7개 음료 또한 모두 두 업체의 제품이 자리하고 있다. 이렇듯 탄산음료 시장에서 막대한 시장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는 두 업체는 원재료가격 하락 시에도 가격경쟁보다는 원가 절감분을 마진으로 흡수하고 함께 가격을 올리고 있어 코카콜라음료와 롯데칠성음료두 회사가 경쟁이 아닌 암묵적 담합행위를 하고 있음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

3. 유통업계 역시 마진 증대시켜 소비자의 가격 부담 증가돼
- 탄산음료의 유통마진율은 최근 3년간 22%내외 유지, 유통마진 금액 자연 증가하는 비정상적인 구조
탄산음료의 가격 상승은 유통업계의 마진확대 문제도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제품의 출고가격과 소비자가격을 비교한 결과, ’12년 대비 ’14년 칠성사이다(1.5L)의 출고가격은 114(7.2%), 소비자가격은 229(11.9%)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고, 코카콜라(1.5L)와 펩시콜라(1.5L) 역시 제조사의 출고가격보다 소비자가격이 더 많이 오른 것으로 분석되었다. 유통업계가 일정한 유통마진율을 유지함으로써 유통마진 금액 역시 자연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3년간 이들 제품의 평균 유통마진은 ’12399원에서 ’14476원으로 19.3% 상승하였고, 유통마진율은 평균 22.0%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원료가격은 하락하고 있지만 제조사와 유통업체가 마진을 오히려 확대함으로써 소비자는 하락분의 혜택을 체감하지 못하고 부담만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1> 탄산음료 소비자가, 출고가, 원재료가 추이
(단위: /1.5L)
구분
2011
2012
2013
2014
’12년 대비
’14년증감률
코카콜라
소비자가격
1,937
2,100
2,219
2,358
12.3%
출고가격
-
1,629
1,742
1,856
13.9%
유통마진
-
471
477
502
6.6%
유통마진율
-
22.4%
21.5%
21.3%
-1.1%p
칠성사이다
소비자가격
1,795
1,926
2,009
2,155
11.9%
출고가격
1,477
1,591
1,591
1,705
7.2%
유통마진
318
335
418
450
34.3%
유통마진율
17.7%
17.4%
20.8%
20.9%
3.5%p
펩시콜라
소비자가격
1,574
1,740
1,824
1,916
10.1%
출고가격
1,250
1,349
1,349
1,439
6.7%
유통마진
324
391
475
477
22.0%
유통마진율
20.6%
22.5%
26.0%
24.9%
2.4%p
탄산음료 원재료가격
288
281
272
253
-10.0%
출처: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한국소비자원, 한국물가협회, 각사 사업보고서
: 1) ’11년 콜라 소비자가격과 ’11-’12년 사이다 소비자가격은 한국소비자원 참가격 정보를 사용함.
2) ’11년 코카콜라 출고가격은 공시기준 불명확으로 제외함.
3) 유통마진은 출고가격을 납품단가로 가정하여 소비자가격과 출고가격의 차이로 추정함.

독과점 음료회사와 유통업계는 잦은 가격인상과 마진 확대를 자제하고, 국제 원자재가격 하락과 저물가 기조에 상응하는 가격정책 내놓아야
현재 유가나 원자재 가격이 내렸다고 하는데 왜 물가가 내려가지 않는지 의아해 하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다. 저물가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고 하나 독과점 업체들의 가격 인상은 소비자들이 이를 체감하지 못하는 주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 음료회사는 시장지배력을 이용한 잦은 가격 인상을 자제하고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하여 각 제품에 합당한 이윤을 추구해야 할 것이다. 유통업계 또한 원칙 없는 무분별한 마진 확대를 자제해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음료회사 등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폭으로 가격을 인상하는 업계에 대한 모니터링과 시장조사를 강화하여 소비자들이 시장을 신뢰할 수 있는 공정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소비자단체는 저물가 속에서도 시장의 비합리적인 구조가 물가를 인상하고 있지는 않은지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감시를 통해 시장질서를 바로 잡는데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다. .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201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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