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여행 여건 여전히 열악 - 장애인 10명 중 8명 맞춤 여행상품 필요하다고 느껴 - |
이 자료는 4월 20일(월) 조간부터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방송·인터넷 매체는 4월 19일 12시) |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는 2013년 8월 총회 이후 ‘모두를 위한 접근 가능한 관광(Accessible Tourism For All)'을 선언하고 장애인의 무장애 여행(Barrier-Free Tour)의 실천을 권고했으나, 우리나라 장애인의 여행 현실은 아직 열악한 실정이다. * 1975년 설립돼 매 2년마다 총회 개최(‘13.8. 잠비아·짐바브웨, ’15.9. 콜롬비아 예정)
한국소비자원(www.kca.go.kr)이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장애인여행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장애인들의 해외여행 희망 비율은 88.7%로 높은데 반해, 최근 3년내 실제 해외여행을 한 적이 있다는 응답은 15.7%로 매우 낮았다. 이는 일반 국민의 해외여행 비율 49%*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치이다. * 자료출처 : ‘2014 해외여행 조사’, 트랜드모니터, 2014.7.18.
또한 대부분의 장애인들은 여행 여건에 대해 불편을 느끼고 있었다. 불편의 원인으로 국내여행은 장애인 이동 편의시설 부족(74.1%)을, 해외여행은 비싼 여행비용(65.0%)과 장애인에게 편리한 여행상품 부재(54.7%) 등을 꼽았다.
한편, 장애인의 80.8%가 편리하고 장애없는 별도의 장애인 여행상품이 필요하다고 했으나, 주요 종합패키지 여행사 중 장애인 대상 기획여행상품을 운영하는 곳은 거의 없다. 한국소비자원은 조사결과 드러난 문제점을 바탕으로 장애인여행에 대한 심층적인 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장애인 여행의 제도화 및 대중교통 전반의 이동 편의 확대를 포함한 제도개선 방안을 강구함으로써, 장애인 무장애 여행 환경이 조성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한국소비자원 2015-04-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