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7,18,19일 친정엄마를 모시고 엄마의 오래전 고향인 강원도 속초로 2박3일 여행을 갔습니다.

동해의 푸른 물결이 좋아 항상 바다를 보며 힐링하고 돌아오는데 횟집한번 갔다가 봉변을 당하고 엄마앞에선 표현을 못하고는

계속 마음에 걸려 찜찜한 마음을 갖고 있다가 횟집 사장하고 사진도 보내고 통화도 했는데 바쁘다며 자기가 나중에 연락준다 하고는

전화도 없고 설명도 없네요.

내용은 이렇습니다.

18일. 12시경

그때 손님은 엄마와 저밖에 없었습니다.

메뉴판을 보고 회를 시킬까 해서 둘이 먹을수 있는 요리를 추천해 달라하니 여사장님께서

"속초까지 어머님 모시고 오셨으니 골고루 드시는게 좋을꺼 같아요. 메뉴판에는 없는데 스페셜을 시키시면 회만 나오는게

아니고 회와 대게 같이 드시는게 좋을꺼 같아요. 제가 잘해드릴께요. "

"가격이 얼마에요?"

"15만원이요. "

가격에 놀라긴 했지만 스페셜이라고 하니 나오는 음식들보다 더 많이 나오겠다 싶어 주문을 했습니다.

스키다시가 나오고 회가 나오고 게가 나오고 맛있게 먹고는 매운탕꺼리는 싸가지고 숙소로 들어가서 푹 쉬다

올라와 블로그에 글을 올리려다 저처럼 속초 왕건횟집에서 회를 먹은 사람들의 글들이 많이 올라와있어 반가운 마음에

읽다가 너무 어처구니 없고 황당하고 사기당한 기분이.. 아니 이건 명백한 사기인듯 하네요.

 

3월중순에 놀러온 두여자가 회를 소자를 시켰는데 상차림에 나온 모든것들이 완벽하게 똑같았습니다.

8만원 상당을 먹은 사람들의 회접시에 나온 회와 15만원 스페셜을 시켜먹은 우리 회가 양이 많은것도 아니고 똑같이 나왔고

홍게가 스끼다시로 나왔다며 사진에 있는데 우리역시 대게가 아닌 홍게를 먹었지만 이건 스끼다시가 아닌 스페셜에 회와 게를

같이 준다는 사실이고, 스끼다시에 홍게가 나오지도 않았구요.

요약하자면..

금액을 떠나 기본으로 시키면 스끼다시에 홍게와, 전복회, 산오징어회, 개불, 다 포함되어 나옴에도 불구하고

제가 시킨 스페셜 음식엔 이런 기본 자체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집으로 올라와 이걸 어찌할까 생각하다 그냥 넘어가자니 1,2만원 차이도 아니고 8만원에 먹은 사람보다도  못하게 먹으며

15만원이나 주고 먹고와서 좋다고 했으니...

그것도 성수기나 극성수기때 갔다라고 하면 사람들이 많다고 이해라도 하겠지만.. 그때 식당에 들어갔을땐 정말 아무도 없고

친청엄마와 저 단둘뿐이 었기에 이건 바가지를 엄청 쓴 느낌이라고 밖에 설명을 못하겠네요.

남자사장님께 처음엔 바쁘실까 혹여 장사에 누가 될까 정중히 문자를 요약해서 보냈으나 아무런 답도 없고, 2차로 문자를

보냈는데 또 답도 없고... 해서 전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남자사장님께선 문자를 아직 안봤다며 지금 바쁘니 나중에 문자를

확인하고 전화를 한다하고는 지금까지 연락이 없습니다.

전 먹은만큼의 값어치와 차액을 돌려받고 싶네요.

알아보시고 횟집사장님의 태도에 따라 경고성이 아닌 영업정지라도 시켰으면 합니다.

관광객이라고 그냥 서로 좋게좋게 넘어가잔 식의 처분 바라지 않습니다.

수고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