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철도용어, 쉽고 바른 우리말로 바꾼다

by 소비생활센터운영자 posted May 06, 202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불필요한 외래어 순화)
- 신분당선은 CBTC(x) 신호방식으로 무인운전이 가능하다.
- 신분당선은 무선통신 열차제어(0) 신호방식으로 무인운전이 가능하다.

(어려운 전문용어 순화)
- 멀티플 타이탬퍼(x)를 활용하여 궤도 유지보수의 효율이 높아졌다.
- 자갈다짐장비(0)를 활용하여 궤도 유지보수의 효율이 높아졌다.

(일본식 한자표현)
- 열차가 신호모진(x)하여 신호기를 지나서 정지하였다.
- 열차가 신호위반(0)하여 신호기를 지나서 정지하였다.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는 철도 분야에서 관행적으로 쓰여 온 ① 불필요한 외래어, ② 어려운 전문용어, ③ 일본식 한자표현 등을 국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순화하고 행정규칙으로 고시할 계획(22.10월)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하여 한국철도공사(사장 나희승), 국가철도공단(이사장 김한영), 서울교통공사(사장 김상범), 철도문화재단(이사장 이용상), 한국철도학회(회장 최진석)등 유관기관과 철도 전문용어표준화위원회를 구성(22.3월)하고, 철도산업정보센터, 철도관련 규정, 교육교재 등에 사용된 철도용어(약 13,500개)의 사용빈도 분석 및 보도자료 등 노출횟수 비교, 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통해 1차 대상용어를 선정(514개)하였다.

선정된 용어 중 368개 용어에 대한 전문가 회의 및 관계기관 설문*을 통해 표준화 대상용어 262개를 선정하였으며, 3차에 걸친 국토교통 전문용어표준화협의회 심의를 통해 96개 철도 전문용어를 대국민 설문조사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 철도공사·공단, 교통공사 등 철도운영기관 및 교통대, 우송대 등 철도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용어 선정기준(일관성, 정확성, 이해도)과 필요성(매우높음∼매우낮음) 조사


한편, 행정규칙 고시에 앞서 철도 순화어에 대한 대국민 관심을 높이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대국민 홍보활동을 추진한다.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한국철도공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철도박물관(경기도 의왕)에서 열리는 “기차사랑, 어린이 모두 모여라” 가족 축제와 연계하여 설문조사와 철도 순화어에 대한 퀴즈 이벤트가 진행된다.

어린이날을 맞아 18세 이하 청소년까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며,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야외전시장에서는 KTX-산천 모형기차가 움직이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고 디젤전기기관차 시뮬레이터 운전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국토교통부와 철도기관 누리집*에서는 96개 순화 대상용어에 대한 대국민 설문 이벤트*가 5월 10일부터 3주간 진행된다.

* 국토교통부(www.molit.go.kr), 한국철도공사(www.korail.com), 국가철도공단(www.kr.or.kr), 서울교통공사(www.seoulmetro.co.kr), 철도문화재단(www.krcf.kr)


온·오프라인에서 열리는 대국민 설문과 이벤트에 참여해 주신 분들께는 추첨을 통해 KTX-산천, 친환경KTX-이음 등 종이모형으로 된 한국철도공사 기차시리즈의 3D 퍼즐을 비롯하여 다양한 경품을 지급한다.

국토교통부 강희업 철도국장은 “이번 대국민 설문을 통해 철도 순화어에 대한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이라면서, “「국어기본법」을 담당하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 심의를 거쳐 표준화 절차를 잘 마무리 하고, 앞으로도 관련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업하여 우리 국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 여행과 철도업계에서 솔선수범하여 바르고 쉬운 우리말을 사용하는 언어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면서, “일반국민과 철도종사자들께서는 바르고 쉬운 용어가 활용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드린다” 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2022-05-04]


Articles

4 5 6 7 8 9 10 11 1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