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주범 병원성미생물을 아시나요?

by 강원도소비생활센터 posted Mar 1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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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이재욱, 이하 농관원)은 병원성미생물에 의한 농식품 식중독 사고에 대비하고 우리 농산물의 사전 예방적 안전관리를 위하여 2015년도 실시한 농산물 및 농산물 세척 용수의 병원성미생물 오염실태 조사결과를 발표하였다.
농산물 및 세척용수 1,101건 중 993건(90.2%)에서는 병원성미생물이 불검출 되었고, 95건(8.6%)에서는 검출되었으나 오염수준이 낮아 안전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반면에, 13건(1.2%)의 농산물은 오염수준이 높게 나타나 지자체 및 해당농가(농산물 단순 가공업체 포함)에 분석결과를 통보하고, 위생지도를 실시하였다.
농관원은 2003년부터 기후 변화에 따라 점차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는 병원성미생물의 식중독 사고 사전 예방을 위하여 병원성미생물 오염조사를 실시하여 왔다.
2015년도에는 생식 채소류, 단순처리 농산물, 가축 매몰지역 재배 농산물에 대해 식중독균 7종*을 분석하였으며, 농산물 단순가공업체의 세척용수에 대한 노로바이러스 조사를 실시하였다.
* 식중독균 7종 : 대장균, 장출혈성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 바실러스 세레우스,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생식 채소류의 경우 상추·깻잎 등 다소비 50개 품목 601건 조사 결과, 515건(85.7%)에서는 병원성미생물이 검출되지 않았고 77건(12.8%)은 오염수준이 낮게 평가되었으며, 9건(1.5%)에서 오염 우려 수준으로 미생물이 검출되었다. 검출된 미생물은 주로 바실러스 세레우스*(13.6%) 였으며 대장균(0.7%), 황색포도상구균(0.2%) 순 이었다.
* 바실러스 세레우스는 토양 유래 세균으로 농산물에서 빈번하게 검출되고 있으며, 식중독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106 CFU/g 이상 수준으로 오염되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단순처리 신선편이 농산물*의 경우 깐양파, 절단 양배추 등 65개 품목 350건에 대해 조사하였으며, 건조·세척·다듬기 등 처리 농산물보다 박피·세절·절단 등 처리 농산물에서 미생물 검출이 낮게 나타났다.
* 신선편이 농산물 : 농산물을 편리하게 조리할 수 있도록 세척, 박피, 다듬기 또는 절단과정을 거쳐 포장되어 유통되는 조리용 채소류, 서류 및 버섯류 등의 농산물
가축 매몰지역 농산물의 경우 구제역 등 매몰지 침출수로 인한 국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가축 매몰지 및 인근 농지 농산물 100건에 대해 조사하였으며, 미생물 검출율(5.0%)이 생식 채소류(14.3%)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산물 세척용수의 경우 최근 그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노로바이러스에 대하여 50개 시설을 조사하였고 전체 시설에서 검출되지 않아 안전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 ‘15년 국내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발생 46건 865명, 냉동 베리류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발생(‘15년, 유럽)
농관원 이재욱 원장은 잔류농약 등 화학적 위해요인 뿐만 아니라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병원성미생물 등 생물학적 위해요인에 대해서도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하여 국민 안전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농관원은 2016년에도 생산 및 유통·판매단계 농산물 및 용수를 대상으로 병원성미생물 오염조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조사계획 : 생식 채소류(300건), 단순처리 농산물(300건), 가축 매몰지역 농산물(100건), 농산물 세척용수(50건)

 

[농림 축산식품부 2016-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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