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용 금속제 주방용품 올바른 사용법!

by 소비생활센터운영자 posted Jun 2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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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식품용 금속제 기구‧용기를 일상생활에서 더욱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국민들에게 올바른 사용방법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 식품용 금속제는 주로 냄비, 주전자, 프라이팬 등 조리용 기구‧용기로 많이 사용되며, 금속제 종류로는 ▲스테인리스 ▲알루미늄 ▲구리 ▲주철(무쇠) 등이 있다.
- 식품용 금속제는 식품을 조리 또는 보관하는 과정에서 식품에 이행되어 섭취될 우려가 있는 중금속(납, 카드뮴, 니켈, 6가 크롬, 비소) 규격을 설정하고 있으며, 표시로도 ‘식품용’으로 구분 표시하도록 관리하고 있다.
* 비식품용 기구 사용으로 인하여 발생할 수 있는 식품 안전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식품용 기구 구분 표시제도’를 2015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
( ‘15년 금속제→‘16년 고무제→‘17년 합성수지제→‘18년 유리제 등 7종)

□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식품용 금속제 기구‧용기에 대한 올바른 사용방법과 사용 시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다.

<식품용 금속제 기구‧용기 일반적인 주의사항>
○ 새로 구입한 금속제 기구·용기는 처음 사용하기 전에 깨끗이 세척한 후 사용하고, 식초를 첨가한 물을 넣고 10분 정도 끓인 후 깨끗이 세척하면 더욱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 금속 성분은 산성 용액에서 잘 용출되므로 식초를 이용하면 금속제 표면에 오염된 중금속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 금속제 프라이팬은 사용하기 전에 매번 기름코팅을 하면 조리과정 중금속 성분이 용출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 세척한 팬의 물기를 닦아내고 불에 달군 후, 식용유를 엷게 바르며 가열하는 과정을 3~4회 반복한 후 사용한다.
○ 금속제 프라이팬이나 냄비에 조리한 음식은 다른 그릇에 옮겨 담아 먹거나, 보관할 경우 전용용기에 담아 보관하도록 한다.
- 또한, 식초·토마토소스와 같이 산도가 강하거나, 절임·젓갈류와 같이 염분이 많은 식품은 금속 성분 용출을 증가시키므로 금속재질의 용기에 장기간 보관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 금속제 조리 기구는 전자레인지에 넣어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 금속재질은 마이크로파가 투과되지 못하고 반사되어 식품이 가열되지 않을 뿐 아니라, 끝이 날카로운 금속에서는 마이크로파가 집중되어 스파크가 일어날 수 있어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식품용 금속제 기구·용기 재질별 주의사항>
○ 스테인리스 재질은 쉽게 녹슬지 않고 열 전도와 내구성이 좋아 식기, 냄비, 주전자 등 제품에 주로 많이 사용된다.
- 새 제품에는 연마제가 남아있을 수 있어 처음 사용 전에 휴지나 종이 타월에 식용유를 적당히 묻혀 표면을 닦아 낸 후 세척한다.
* 연마제 : 금속표면을 깎거나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사용하는 단단한 재료
- 뜨겁게 달궈진 상태에서 찬물에 갑자기 담그게 되면 뒤틀림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하고, 조리 시 눌러 붙은 기름을 방치하면 변색되거나 녹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바로 닦아내고 세척한다.
○ 알루미늄 재질은 열 전도율이 높고 무게가 가벼우며 녹이 슬지 않은 장점이 있어 냄비나 호일 제품에 주로 사용된다.
- 양은 냄비라 알려져 있는 알루미늄 냄비를 새로 구입한 경우에는 물을 넣고 끓인 후 사용하면 산화피막을 견고하게 만들어 주어 더욱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 산화피막 : 내부부식을 보호하기 위해 알루미늄 산화물로 피복하는 것
- 또한, 산화피막이 벗겨지면 알루미늄이 용출될 우려가 있으므로 조리 시에는 목재 등 부드러운 재질을 사용하고 세척 시에는 금속 수세미 등 날카로운 재질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 오래 사용하여 색상이 변한 알루미늄 냄비는 교체하여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알루미늄 호일을 사용할 때는 가급적 산이나 염분이 많은 음식을 접촉하지 않도록 하며, 호일 사용 면은 광택 유무와 상관없이 어느 쪽을 사용하여도 무방하다.
○ 방짜(놋그릇), 유기그릇 등에 사용되는 구리는 물기가 남아 있으면 어둡게 변색되기 때문에 건조시켜서 보관한다.
○ 단단하고 보온성이 뛰어나 무쇠솥, 불판 등에 사용되는 주철은 매번 기름코팅을 한 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세척 후 바로 건조시켜야 녹이 스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 식약처는 또한 프라이팬의 코팅제로 사용되는 불소수지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가공보조제로 사용되었던 과불화옥탄산(PFOA, 과불화화합물의 일종)이 최근에는 제조기술의 발달로 사용되지 않는 만큼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 시중에 유통 중인 불소수지 코팅 프라이팬을 모니터링 한 결과에서도 과불화옥탄산(PFOA)이 의도적으로 사용되지 않고 비의도적으로 오염된 수준(불검출∼1.6㎍/kg)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 자연상태의 비의도적 오염 수준을 위해평가 한 결과 일일섭취한계량(TDI) 대비 0.003%로 매우 안전한 수준이다.
* 과불화화합물은 열에 강하고 물이나 기름 등이 쉽게 스며들거나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는 특성이 있어 산업계 전반에 걸쳐 많은 분야에 사용되나, 자연적으로 잘 분해되지 않아 자연계나 체내에 축적될 가능성이 있음
* 일일섭취한계량(TDI, Tolerable Daily Intake) : 평생 동안 섭취해도 건강상 유해한 영향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판단되는 양
* PFOA TDI : 1.0 μg/kg bw/day(‘15 위해평가보고서, 식약처)

□ 식약처는 금속제 기구‧용기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주방용품 똑똑하게 사용하기’를 리플릿으로도 발간하였으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식품용 기구·용기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올바른 사용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라고 밝혔다.
○ 자세한 내용은 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korea.go.kr > 이슈·뉴스·홍보·교육 > 홍보자료 > 기구 및 용기‧포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식품의약품안전처 2017-06-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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