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16년 7월 식량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8% 하락한 161.9 포인트를 기록하였다.
곡물식물성 유지류 가격은 하락, 유제품육류설탕 가격은 상승하였으며 식량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1.3 포인트 하락하였다.
식량가격지수는 5개월 연속 상승한 이후
하락하였으며 이는 국제 곡물식물성 유지류 가격 하락이 유제품육류설탕가격 상승을 상쇄하고도 남았기 때문이다.
* 식량가격지수:
(’16.1월)149.3→(3월)150.8→(4월)152.8→(5월)156.7→(6월)163.2→(7월)161.9
품목군별
식량가격지수
(곡물) ’16년 6월(156.9포인트)보다 5.6% 하락한
148.1포인트를 기록하였다.
옥수수 가격의 급격한 하락은 미국 주요 재배
지역의 기상조건이 예상보다 양호한 것이 원인으로 작용하였다.
밀 가격 하락은
특히, 흑해 지역의 풍부한 수출 가용량 전망 및 풍부한 세계 공급량에 기인하였다.
반면, 쌀 가격은 약간 상승하였는데 이는 가용량 감소에 따른 바스마티 및 장립종 가격
상승에 기인하였다.
(유지류) ’16년 6월(161.9포인트)보다 2.8%
하락한 157.4포인트를 기록하였다.
식물성 유지류는 3개월 연속 하락하였는데,
팜유 생산량은 회복되었으나 국제 수입 수요 침체로 팜유 가격이 5개월 이래 최저치로 하락한 것이 주원인이다.
기존 예측치 대비 공급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하락된 대두유, 해바라기유 및
유채씨유 가격이 식물성 유지류 가격의 하락을 추가로 견인하였다.
(유제품)
’16년 6월(137.9포인트)보다 3.2% 상승한 142.3포인트를 기록하였다.
모든 유제품 품목의 가격이 상승했으나, 이는 최근 몇 년간의 수준을 크게 하회하는
것이다.
※ EU는 분유 등의 유제품에 대한 국제 수요 감소로 인해 ‘16년
1~5월 기간 중 4.4%나 증가한 우유 생산량의 감축 조치 도입을 고려 중임
한편, 2016/2017년도 초 전반적으로 양호한 강우량에 따라 오세아니아의 우유
생산량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육류) ’16년 6월(157.9포인트)보다
1.3% 상승한 159.9포인트를 기록하였다.
돼지고기 등 모든 육류품목의
가격이 상승했으며, 이는 제한된 가용량에 기인한 것으로 EU의 도축용 돼지 두수와 그 무게가 감소하였고 오세아니아의 양고기와 소고기 생산량도
감소하였다.
육류에 대한 국제 수요는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중국의 수입량
회복 및 아시아 일부 국가들의 지속적인 수입에 기인하였다.
(설탕) ’16년
6월(276.0포인트)보다 1.0% 상승한 278.7포인트를 기록하였다.
설탕가격 상승은 주로, 브라질 통화(레알화)의 달러 대비 강세(6월 대비 7월 환율
4% 상승)가 반영된 결과이다.
레알화 강세는 국제 설탕가격을 지탱해 주고
있는데, 이는 설탕의 해외 수출을 감소시키고, 브라질 생산자들이 사탕수수를 에탄올로 가공, 국내시장에 판매하는 것을 더 선호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 2016-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