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의약품은 우체통에 버리고,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으로 환경도 포인트도 챙겨요

by 소비생활센터운영자 posted Jun 0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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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의약품 회수 서비스
ㄱ씨는 이삿짐을 정리하다 가정상비약 세트를 발견했다. 대부분 유통기한이 지났고, 개봉한 연고는 말라버려서 사용할 수가 없었다. 플라스틱 약통은 재활용 봉지에, 알약은 모두 종량제봉투에 담아 두었는데, 이를 발견한 초등학생 아들이 “우체통에 버려야 한다”고 신신당부를 했다. 검색해 보니 폐의약품은 잘 밀봉해 우체통에 버리는 게 올바른 처리 방법이었다. 쓰레기통이나 하수도에 함부로 버리면 환경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글을 보고, 앞으로 주변 사람들에게도 널리 알려야겠다고 생각했다.

# 탄소중립포인트제
ㄴ씨는 편의점에서 생필품이나 먹거리를 사고, 늘 종이영수증을 받아둔다. 어느 날, ㄴ씨의 직장동료는 ㄴ씨 책상 한편에 수북이 쌓인 영수증을 보고 “한 장, 두 장…, 열다섯 장이네. 천오백 원 날렸다”라며 핀잔을 줬다. ‘탄소중립포인트’에 가입해 편의점에서 전자영수증으로 받으면 건당 100원씩 포인트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친환경차를 렌트하거나 집에서 전기를 아껴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ㄴ씨는 환경도 지키고 실속도 챙기고 1석 2조라는 생각에 바로 회원가입을 하고 생활 속 탄소중립 활동에 동참했다.

□ 행정안전부는 6월 5일(목) ‘환경의 날’을 맞이해 함부로 버리면 생태계에 큰 악영향을 끼치는 폐의약품의 안전하고 편리한 처리 방법을 소개하고, 일상 속 탄소배출 감축 실천에 참여하면 현금과 같은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탄소중립포인트제’를 이달의 추천 공공서비스로 선정했다.

 ○ 행정안전부는 정부 서비스 중 이슈·시기별로 국민이 더욱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정책을 ‘추천 공공서비스’로 선정해 매월 소개하고 있다.

□ 먼저 ‘폐의약품 회수 서비스(우정사업본부, 지방자치단체 주관)’는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변질·부패 등으로 사용할 수 없는 폐의약품을 밀봉해 우체통에 배출하면 집배원이 수거하여 지자체가 지정한 장소로 배달하면, 지자체가 안전하게 처리하도록 하는 서비스다.

 ○ 폐의약품은 무분별하게 버려질 경우, 토양·수질오염은 물론 생태계 교란까지 일으킬 수 있어 ‘생활계 유해 폐기물’에 속하지만, 정확한 폐기방법을 알지 못하거나, 전용 수거함(주민센터, 보건소, 약국 등)에 배출하는 방식이 번거로워 대부분 일반쓰레기로 배출하는 경우가 많다.

  - 이로 인한 환경오염이 날로 심각해지자 우정사업본부는 국민이 쉽고, 안전하게 폐의약품을 처리할 수 있도록 지난 2023년부터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우편제도를 활용한 수거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 우체통에 폐의약품을 투함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주민센터, 보건소 등에서 배부하는 전용 회수 봉투 또는 일반 봉투에 ‘폐의약품’이라고 적은 뒤 밀봉해서 배출하면 된다.

  - 가까운 주변 우체통 위치는 ‘우체국 누리집(www.epost.go.kr)’과 ‘우체국 앱’, ‘회수봉투 QR코드’ 및 포털사이트(네이버, 다음 등)로도 찾을 수 있다.

  - 또한, 우정사업본부는 환경부, 커피캡슐 판매사 등과 협약을 체결하고, 일회용 커피캡슐의 회수와 재활용을 위해 우체통, 우체국 창구 등을 통한 수거도 시행하고 있다. (동서식품, 네스프레소 참여 중)

□ ‘탄소중립포인트(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주관)’는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지구 지키기’ 활동을 할 때마다 혜택(현금, 포인트 등)을 제공하는 참여형 서비스다.

 ○ 탄소중립포인트는 현재 3가지 분야(녹색생활 실천, 에너지, 자동차)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으며, 모든 분야에 참여해 목표치를 달성할 시에는 연간 최대 27만 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먼저, 녹색생활 실천 분야는 전자영수증 발급(건당 100원), 텀블러·다회용컵 이용(300원), 친환경제품 구매 및 폐휴대폰 반납(1천 원) 등 생활 속 친환경 활동 참여로 연간 최대 7만 원의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 에너지 분야는 가정, 상업시설 등에서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의 사용량을 절감하면 감축률(5~15%)에 따라 포인트가 차등 지급된다. 과거 2년간 동월 평균 사용량과 현재의 사용량을 비교해 15% 이상 감축하면 연간 최대 10만 원의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 자동차 분야는 연간 주행거리 감축률과 감축량 중 신청자에게 더 유리한 방식을 적용해, 전년 대비 주행거리 감축률이 40% 이상이거나 4천km 이상 주행거리를 줄인다면 최대 10만 원이 지급된다.

   ※ 참여 대상은 12인승 이하 비사업용 승용·승합 차량이며, 법인 차량과 친환경 차량(전기·하이브리드·수소 차량 등), 서울시 등록 차량은 제외됨

 ○ 탄소중립포인트제는 각 분야별 누리집*과 통합 앱(카본페이)에서 회원가입 후 참여**할 수 있으며, 적립된 포인트는 현금, 카카오·네이버페이 포인트, 지역사랑상품권(지자체별 상이) 등으로 받을 수 있다.
    * 녹색생활 실천 분야(cpoint.or.kr/netzero), 에너지 분야(cpoint.or.kr), 자동차 분야(car.cpoint.or.kr)
   ** 녹색생활 실천 및 에너지 분야는 상시 참여 가능하나, 자동차 분야는 매년 3월 전후로 모집 기간 별도 운영(현재 신규 참여 불가능)

□ 한편, ‘이달의 추천 공공서비스’에 관한 상세 콘텐츠는 정부혁신 누리집(혁신24) 및 SNS 채널(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이용석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정부는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 환경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마련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혁신적 공공서비스를 제공해, 국민의 작은 실천이 더 큰 변화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행정안전부 2025-06-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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