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출산율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입분유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 (합계출산율) ’19년 0.92명 → ’23년 0.72명, (조제분유 수입량) ’19년 4,451톤 → ’23년 4,913톤
이에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이 소비자가 많이 찾는 3개 수입 브랜드(압타밀, 힙, 홀레) 분유의 ‘해외직구’ 가격과 ‘국내 정식 수입품*’의 가격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압타밀(네덜란드)’, ‘힙(독일)’, 홀레(스위스)’ 3개 브랜드 모두 해외직구 가격이 국내 정식 수입품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 국내 정식 수입분유 :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거쳐 국내에서 정식 수입 판매되는 제품을 의미
《 조사 개요 》
∎조사대상 : 국내외에서 판매되는 3개 해외 브랜드(압타밀, 힙, 홀레) 조제분유 8개 제품
※ 1년간(’23.5.~‘24.4.) 검색포털 인기 검색어 50위 내 브랜드 중에서 직구 후기가 다수 확인되는 제품 중 선정
∎조사내용 : 제품명과 외부 디자인이 동일한 해외 브랜드 분유의 해외직구 가격과 국내 정식 수입품 판매가 비교
∎가격산정 : 제품별 일일 최저 구매가격의 조사기간 평균값
∎조사기간 : 2024. 8. 21. ~ 8. 23.
※ 해외직구 가격은 현지배송료, 국제배송료, 관·부가세, 대행수수료 등이 포함되어 있음
※ 해외직구 관부가세 면제기준이 5Kg 미만이므로 통상적인 분유 1통 무게인 800g을 고려하여 6개 단위(통) 구매한다는
전제 하에 1개 단위(통) 가격 조사
※ 본 조사는 제한된 기간과 제품을 대상으로 실시된바, 제품 및 시기에 따라 국내외 판매가격 차가 달라질 수 있음.
☐ 해외직구 시 국내 정식 수입품보다 1통(800g) 기준 최대 15,181원 저렴해
조사대상 3개 해외 브랜드 분유 8개 제품의 구입가를 비교한 결과, 분유 1통 800g 기준* 해외직구 제품이 국내 정식 수입품보다 최소 800원에서 최대 15,181원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압타밀이 최대 15,181원, 힙은 최대 10,376원, 홀레는 최대 2,464원 저렴했다.
* 해외직구 수입분유, 국내 정식 수입분유의 용량이 각각 다르므로, 일반적으로 많이 판매되는 분유 1통의 무게 800g을 기준으로 환산하여 계산
☐ 분유 해외직구 시 통관 범위, 관‧부가세, 해외 배송비 등 꼼꼼히 확인해야
개인이 사용할 목적으로 분유를 해외직구할 경우 가격 외에도 통관 제한 무게, 관·부가세 면제 금액 등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분유의 개인 사용 인정기준은 5kg(800g 기준 6통)으로 이를 초과할 경우 사업자에게 반송되거나 폐기처분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물품 가격이 미화 150달러를 초과할 경우 관·부가세가 부과*될 수 있으므로, 면세혜택 등 다양한 조건을 비교해 보고 구매해야 한다. 분유 가격 외에도 해외 및 국내 배송비가 별도로 부과되는 경우 이를 포함한 최종가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 다만, 유럽으로부터 해외직구하는 경우 한·EU FTA에 따라 관세는 관련 내용을 증명하면 면제되나, 부가세는 부과될 수 있음.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들에게 분유 해외직구 시 ▲ 총 무게 5kg 이내 구매(통상 800g 기준 6통), ▲ 관·부가세 적용 여부 및 면세혜택 확인 ▲ 해외 배송비 등을 포함한 국내외 가격 비교, ▲ 장기간 배송 기간을 고려하여 제품 수령 후 유통기한 확인, ▲ 해외직구는 반품·환불 절차가 복잡하므로 관련 정보 확인 등을 당부했다.
[ 한국소비자원 2025-0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