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롤러, 경도 차이 있어 자신에게 맞는 제품 선택해야

by 소비생활센터운영자 posted Oct 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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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집에서 운동할 수 있는 홈트레이닝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폼롤러*는 대표적인 실내 스트레칭 운동용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은 시중에 유통 중인 폼롤러 20개 제품에 대해서 품질과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했다.

* 긴 원통 모양으로 된 근육을 풀어주는 운동 도구

시험 결과, 딱딱하거나 말랑하게 느껴지는 특성인 경도와 원래의 형태를 유지하는 정도는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었고, 중금속과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되지 않아 안전성은 전 제품 이상이 없었다.
  
또한 가정 내에서 사용하는 제품임을 고려해 어린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주의 표시를 확인한 결과, 시험 대상 20개 중 18개 제품(90%)에 주의사항 표시가 없어 개선이 필요했다.


≪ 항목별 주요 시험‧평가 결과 ≫

☐ 경도는 제품 소재별로 차이가 있어(세부내용 6페이지)
  
폼롤러의 경도*를 평가한 결과, EVA** 소재 폼롤러는 경도가 작아 말랑했고 EPP*** 소재는 경도가 커서 상대적으로 딱딱한 특성을 나타냈다. EVA 소재 제품은 153 N ~ 441 N, EPP 소재는 562 N ~ 2,027 N 범위 수준으로 동일 소재 제품 간에도 경도의 차이가 있었다.

* 경도(N)가 작을수록 말랑하게 느껴지고 클수록 딱딱하게 느껴짐.

※ 1 N[뉴턴]은 1 kg인 물체에 작용했을 때 가속도 1 m/s2로 움직이게 하는 힘의 크기

** EVA(Ethylene-Vinyl Acetate) : 에틸렌과 초산비닐을 원료로 하여 고압에서 제조되며 탄성이 강함.

*** EPP(Expanded Poly Propylene) : 폴리프로필렌을 발포하여 제조하며 가볍고 충격에 강함.

☐ 형태 유지성은 6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해(세부내용 8페이지)
  
오랜 기간 사용에 의한 폼롤러의 변형 정도를 영구압축줄음률* 시험으로 확인한 결과, 시험 대상 20개 중 EPP 소재 6개 제품이 두께 변화가 적어 형태 유지성이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EVA 소재 6개 제품과 EPP 소재 4개 제품은 ‘양호***’했다.

* 폼롤러 시험편을 압축한 상태로 70℃에서 22시간 처리 후, 상온에서 30분간 복원한 두께를 측정하여 두께 변화율을 평가

** (우수) ‘멜킨폼롤러(EPP)’, ‘모아클래스 비교불가 EPP 하드 폼롤러’, ‘스포틀러 EPP 고밀도 폼롤러 90cm‧750g(SPT-TR160)’, ‘아리프 EPP 폼롤러 90cm’, ‘이고진 폼롤러 리셋폴 EPP 90cm’, ‘트라택 EPP 폼롤러(Extra Hard 90cm 원형)’

*** (양호) ‘멜킨 폼롤러(EVA)’, ‘밸런시스 EVA 롤러 90(VA-EVA 90)’, ‘비핏 폼롤러 릴리즈(EVA)’, ‘이고진 마블 리셋폴 90cm’, ‘코멧 EVA 폼롤러 91cm’, ‘트라택 EVA 폼롤러(91cm 원형)’, ‘고무나라 폼롤러(EPP)’, ‘밸런시스 EPP 폼롤러 90(VA-EPP 90)’, ‘비핏 폼롤러 릴리즈(EPP)’, ‘코멧 스포츠 EPP 폼롤러 엑스트라 하드타입, 블루, 90cm’

☐ 중금속·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전 제품이 불검출(세부내용 9페이지)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과 내분비계 교란물질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함유 여부를 시험한 결과 검출되지 않아, 시험 대상 제품 모두 이상이 없었다.

* 총 납(Pb), 총 카드뮴(Cd)

** DEHP(Di-(2-ethylhexyl) phthalate), DBP(Dibutyl phthalate), BBP(Benzyl butyl phthalate), DINP(Diisononyl phthalate), DIDP(Diisodecyl phthalate), DnOP(Di-n-octyl phthalate), DIBP(Diisobutyl phthalate) 

☐ 어린이 사고 예방 주의사항 개선 필요(세부내용 9페이지)
  
가정 내에서 폼롤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어린이의 미끄러짐, 부딪힘 사고 예방을 위해 제품의 주의사항 표시 여부를 확인한 결과, 시험 대상 20개 중 18개(90%)에 해당 표시가 없어 개선이 필요했다.

※ 최근 3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등록된 폼롤러 관련 미끄러짐·부딪힘 사례는 총 18건이며, 이 중 13세 미만 어린이 관련 사례가 15건(83%)임.

[ 소비자 위해사례 ]
⦁(만 3세, 남) 거실에서 폼롤러에 부딪혀 입술에 열상 입음(21. 04. 16.)
⦁(만 6세, 여) 폼롤러 위에서 미끄러져 팔꿈치 골절로 내원(21. 09. 27.)
⦁(만 12세, 남) 폼롤러 위에서 넘어져 다침(23. 11. 01.)

⇒ 어린이 사고 예방 주의사항이 없는 총 9개 업체(18개 제품) 모두 표시개선 계획임을 회신함.
 
앞으로도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지원하기 위해 스포츠용품에 대한 품질과 안전성 및 환경성 정보를 ‘소비자24(www.consumer.go.kr)'에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 한국소비자원 2024-1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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