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는 경제적이고 편리해 대중들이 자주 이용하는 교통수단이지만, 버스 내에서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등의 안전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 버스 관련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 접수 건수 : (’21년) 41건 → (’22년) 97건 → (’23.11월) 106건
이에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이 서울시 시내ㆍ마을버스의 운행 실태를 조사한 결과, 버스 내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일부 운전자의 운전 습관과 승객의 부주의한 이용 행태 등을 개선할 필요가 있었다.
☐ 버스 관련 위해 사례, 60대 이상 고령자가 과반 이상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5년(2019년~2023년 11월)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버스 관련 위해 사례 428건을 분석한 결과, 절반 이상인 219건(51.0%)이 상대적으로 거동이 민첩하지 않은 60대 이상의 고령자에게서 발생했다.
*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 Consumer Injury Surveillance System): 「소비자기본법」에 따라 전국 59개 병원, 18개 소방서 등 77개 위해정보제출기관과 1372소비자상담센터 등을 통해 위해정보를 수집‧분석‧평가하는 시스템
위해 원인으로는 ‘미끄러짐/넘어짐’이 282건(65.9%)으로 가장 많았고, ‘부딪힘’ 61건(14.3%), ‘눌림/끼임’ 58건(13.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와 전국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에 ▲버스 운전자 대상 안전 교육 강화, ▲버스 내 안전 수칙 정보제공 강화 등을 권고했다. 아울러 조사 결과를 관계부처와 공유하고 ▲위험운전행동을 줄일 수 있는 방안 마련, ▲주행 중 버스 내 이동 자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방안 마련 등의 검토를 건의했다.
[ 한국소비자원 2024-0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