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내용 -
□ 최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중심으로 뎅기열 증가
□ 해외여행 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 준수 당부
□ 질병관리청(청장 백경란)은 국제선 항공 정상화로 해외여행 활성화에 따라 동남아 지역 등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국민들에게 뎅기열*에 감염되지 않도록 각별한 예방주의를 당부하였다.
* 뎅기열 :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숲모기에 물려 감염되며, 3~14일 잠복기 후 발열, 두통, 오한,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남. 현재 예방백신 및 치료제는 없음(<붙임1> 참고)
○ 뎅기열은 국제교류 활성화 및 기후변화에 따른 모기서식지 확대로 전 세계 약 100여 개 국가에서 매년 1억 명 이상 감염 중이며, 최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뎅기열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붙임2> 참고)
○ 뎅기열 매개모기 중 흰줄숲모기는 국내 전 지역에서 서식하고 있으며, 모기가 뎅기열 환자를 흡혈하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다른 모기나 사람에게 전파할 수 있으므로 전파 차단 및 국내 토착화 방지를 위한 감시 및 대응이 중요하다.
<그림> <이집트숲모기> 열대‧아열대 지역 도시에서 주로 서식 <흰줄숲모기> 북미, 유럽, 아시아 산림지역에서 주로 서식
□ 우리나라에서 뎅기열은 2000년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된 이후 국내 자체 발생은 없으나, 매년 해외 유입으로 지속 발생 중에 있다.
○ 코로나19로 해외 출·입국이 어려워진 이후 국내 뎅기열 환자 발생수는 급격히 감소했으나, 올해 해외여행 재개로 환자가 증가할 것이 예상된다.
연도 | 2013 | 2014 | 2015 | 2016 | 2017 | 2018 | 2019 | 2020 | 2021 | 2022.6* |
환자수(명) | 252 | 165 | 255 | 313 | 171 | 159 | 273 | 43 | 3 | 4 |
* ’22년도 발생(6.10. 기준) : 해외유입 4명(인도네시아 2명, 태국 2명)
○ 최근 5년간(’17~‘21년) 신고된 뎅기열 환자는 필리핀을 방문한 후 감염된 사례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순이었다.
<그림> 뎅기열 추정감염국가(‘17-’21년, 2인 이상 발생국가)
추정감염대륙 | 추정감염 국가 |
동남아시아 | 대만,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
남아시아 | 네팔, 동티모르, 몰디브,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인도, 파키스탄 |
남아메리카 | 브라질, 트리니다드 토바고, 파라과이 |
오세아니아 | 바누아투, 북마리아나제도, 파푸아뉴기니, 팔라우, 피지, 마셜제도 |
아프리카 | 가나, 말라위, 탄자니아 |
중앙아메리카 | 과테말라, 멕시코 |
□ 이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여행객들에게 예방수칙을 숙지하여 뎅기열에 감염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하였다.
( 해외여행 시 예방수칙 )
① 여행 전
- 여행지역별 주의해야 할 감염병 정보 확인하기
*질병관리청 누리집(kdca.go.kr)→감염병→해외감염정보→국가별감염병예방정보
- 모기 예방법을 숙지하고 모기기피 용품* 및 상비약 준비하기
*모기 기피제,모기장,모기향,밝은색 긴팔 상의 및 긴 바지 등
② 여행 중
- 모기가 많이 있는 ‘풀 숲’ 및 ‘산 속’ 등은 가급적 피하기
- 외출 시 긴 팔 상의와 긴 바지를 착용하고, 모기 기피제 사용하기
- 모기는 어두운 색에 유인되므로, 활동 시 밝은 색 옷 착용하기
- 방충망 또는 모기장이 있고 냉방이 잘 되는 숙소에서 생활하기
③ 여행 후
- 귀국 후 2주 이내 의심증상(발열, 두통, 근육통, 관절통, 발진 등)이 발생하면
가까운 의료기관 방문하기
- 의료기관 방문 시 의료진에게 최근 해외 여행력을 알려주기
- 헌혈 보류기간(4주) 동안 헌혈을 금지하기
[ 질병관리청 2022-06-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