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 ||||
보도일시 | 배포 즉시 | 배포일자 | 2021. 10. 22.(금) | |
담당과장 | 평가원 미생물과 김순한 (☎043-719-4301) | 담당자 | 김미경 연구관 (☎043-719-4304) | |
농림축산검역본부 세균질병과 윤순식 (☎054-912-0722) | 임숙경 연구관 (☎054-912-07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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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분야 항생제 사용 및 내성’조사 결과 발표 - ’20년 항생제 판매량 ’19년과 유사…일부 판매량 늘어난 항생제는 내성률 증가 - |
√ (가축) 항생제 판매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소의 항생제 내성률은 전반적으로 낮고 감소 추세, 돼지와 닭의 내성률은 항생제 판매량에 따라 차이 발생 √ (축산물) 소고기의 항생제 내성률은 전반적으로 낮았고, 돼지고기와 닭고기의 일부 항생제 내성률은 증가하는 추세 √ 손 씻기와 충분히 익혀먹기 등 위생 수칙을 잘 지키면 항생제 내성균은 사멸 가능 √ 정부는 코덱스 항생제내성특별위원회 의장국으로서 식품유래 항생제 내성에 대한 국제규범을 마련하는데 기여 √ 국내 축산현장에 맞는 항생제 적정 사용 모델 개발과 항생제를 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생산자와 소비자의 인식개선 노력 필요 |
* ①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국내 가축 및 도축장 도체를 ② 식약처는 유통 축산물을 조사‧분석
○ 조사 결과 2020년 전체 항생제 판매량(추정치 736톤)은 2019년(745톤)과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 항생제 배합사료 첨가 금지(’11.7월) 후 지속적으로 판매량이 감소한 일부 항생제의 내성률은 낮아진 반면 판매량이 늘어난 항생제의 경우 항생제 내성률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 참고로 양 기관은 2013년부터 매년 ▲축산용 항생제 판매량(한국동물약품협회) ▲가축, 도체, 유통 축산물에 대한 항생제 내성률* 현황을 공동으로 파악하여 그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 항생제 내성률: 분리된 세균 중 항생제에 내성을 나타내는 세균의 비율
- 항생제 내성균은 가축에 대한 항생제 오남용으로 발생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람과 환경에 의해서도 직·간접적으로 전파될 수 있으므로, 축산물의 가공·유통·조리 과정에서 손 씻기와 충분히 익혀먹기 등 위생 수칙을 잘 지키면 사멸시킬 수 있습니다.
□ 2020년 가축에 사용하는 항생제의 총 판매량은 2019년과 큰 차이가 없었으나, 판매량의 증감에 따라 가축·축산물의 항생제 내성률도 연동하는 추이를 보였습니다.
○ (가축) 축종별 항생제의 판매량은 돼지, 닭, 소의 순*이었으며 가축에서 분리한 대장균의 항생제 내성률은 판매량이 비교적 적은 소의 경우 전반적으로 낮고 감소 추세인 반면, 돼지와 닭은 항생제 판매량에 따라 차이가 있었습니다.
* ’20년 축종별 항생제 판매량(톤) : (돼지) 501, (닭) 139, (소) 96
- 살아있는 가축의 항생제 내성률은 판매량에 따라 증감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판매량이 감소한 설파계(트리메소프림/설파메속사졸)와 테트라싸이클린의 내성률은 감소 추세를 나타내었으나, 판매량이 증가한 제3세대 세팔로스포린계(세프티오퍼), 페니실린계(암피실린), 페니콜계(클로람페니콜) 항생제에 대한 내성률은 증가했습니다.
* 설파계(트리메토프림/설파메속사졸) 항생제 내성률(%) : ▴소[(’13년) 4.3 → (’20년) 3.6], ▴닭[(’13년) 46.5 → (’20년) 44.1]
** 제3세대 세팔로스포린계(세프티오퍼) 항생제 내성률(%) : ▴닭 [(’13년) 9.1 → (’20년) 11.8]
○ (축산물) 유통되는 축산물에서 분리한 대장균의 항생제 내성률이 소고기에서는 전반적으로 낮게 나타났으나, 돼지고기와 닭고기는 높게 나타났습니다.
- 돼지고기*에서는 페니실린계(암피실린), 페니콜계(클로람페니콜), 테트라싸이클린계(테트라싸이클린) 항생제에 대한 내성률이 높게 나타났으며, 닭고기**에서는 페니실린계(암피실린), 테트라싸이클린계(테트라싸이클린), 퀴놀론계(씨프로플록사신) 항생제에 대한 내성률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 돼지고기 유래 내성률(%): (암피실린) 67, (클로람페니콜) 63, (테트라싸이클린) 61
** 닭고기 유래 내성률(%): (암피실린) 83, (테트라싸이클린) 73, (씨프로플록사신) 71
- 특히, 닭고기에서 제3세대 세팔로스포린계(세프티오퍼)*와 페니콜계(클로람페니콜) 항생제에 대한 내성률이 증가했습니다.
* 제3세대 세팔로스포린계(세프티오퍼) 항생제 내성률(%) : 닭고기[(’13년) 12.8 →(’20년) 18.6]
○ 참고로 세균성 감염병 치료를 위해 최후의 항생제로 사용되는 카바페넴계 항생제에 대한 내성은 가축과 축산물 모두에서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 식품(축산물)으로 인한 항생제 내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품 공급 단계마다 항생제 사용을 줄이고 내성균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 축산 농가는 ▲항생제가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수의사의 처방에 따라 사용하고 ▲처방받은 항생제는 사용 설명서에 따라 사용하고 사용 내역을 기록하며 ▲예방접종 실시, 차단 방역, 위생적인 사육관리로 질병 예방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 가공업자와 유통업자는 작업장과 유통환경을 위생적으로 관리해 식품이나 작업자가 내성균에 오염되는 것을 방지해야 합니다.
○ 소비자는 ▲축산물이나 축산물 가공품을 조리 시 식중독 예방수칙(손 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등)을 준수해 내성균이 사멸되게 하고 ▲위생적인 식품관리 등 감염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우리나라는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Alimentarius Commission) 항생제내성특별위원회(TFAMR*) 의장국으로서 식품 유래 항생제 내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규범**을 마련하는 등 국제적인 공동대응에 앞장서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항생제를 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생산자와 소비자의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TFAMR : Task Force on Antimicrobial Resistance
** 항생제 내성 최소화 및 확산방지를 위한 실행규범, 항생제 내성 통합 감시가이드라인
○ 한편, 식약처 주관으로 개최된(’21.9.6.~9.8., 3일간) ‘제1회 식품유래 항생제 내성 국제컨퍼런스’에서 영국*의 항생제 내성 특별대사 데임 샐리 데이비스는 “항생제 내성 문제가 코로나19보다 더 큰 사회경제적 여파를 미칠 수 있다”면서 축·수산 분야에서의 항생제 사용 감소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영국은 ’14년 이후 축산·수산양식에서 항생제 사용을 절반으로 줄이고 생산성은 유지
○ 이와 관련하여 검역본부는 국내 축산현장에 맞는 항생제 적정 사용 모델을 개발하고 축산농가에서 항생제를 신중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수의사, 생산자 등을 대상으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해 갈 계획입니다.
□ 식약처와 검역본부는 앞으로도 항생제 내성에 대한 대국민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항생제 내성균으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항생제 오남용 방지와 항생제 내성균 전파 차단 등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보고서의 자세한 내용은 양 기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식품의약품안전처 : 법령/자료-홍보물자료-전문홍보물
* 농림축산검역본부 : 동식물위생연구-동식물위생연구현황-세균질병분야 연구현황-항생제내성 연구실-축산분야 항생제 내성 모니터링
<첨부> 1. 축산용 항생제 판매량(추정치)
2. 가축 및 축산물에서 주요 항생제 내성률 변화 추이
3. 보도자료 관련 Q&A
*첨부파일 참고 바랍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2021-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