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결핵 신규환자 2만 3821명, 최근 10년 간 전년 대비 최대폭 9.9% 감소

by 소비생활센터운영자 posted Mar 2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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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결핵 신규환자 2만 3821명, 최근 10년 간 전년 대비 최대폭 9.9% 감소

- 65세 이상 1만 1218명 발생, 전체의 47.1% 차지, 조기검진 중요 -

 

질병관리본부, 2019년 결핵환자 신고현황 발표

신환자수 전년 대비 2,612명 감소(2643323821), 8년 연속 감소

의료급여 수급권자 2,207(9.4%), 건강보험 가입자에 비해 결핵발생 약 3.6배 높음

65세 이상 11,218, 전년 대비 811(10.7%) 감소, 차지하는 비율 증가(45.5% 47.1%)

외국인 1,287, 전년 대비 111(7.9%) 감소, 외국인 다제내성 환자수 107, 전년 대비 19(21.6%) 증가

 

올해 65세 이상 의료급여 수급권자·재가와상 어르신 및 노숙인·쪽방거주자 등 취약계층 조기발견을 위한 전국 찾아가는 결핵검진사업 확대 차질 없이 추진 예정

 

 < 그림 붙임 참조 >

□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결핵예방의 날」(3월 24일)*을 맞아,  ‘2019년 결핵 환자 신고현황’을 발표했다.

   * 1982년 국제결핵 및 폐질환 연합학회(IUATLD)가 로버트 코흐의 결핵균 발견(1882년 3월 24일)을 기념하기 위해「세계 결핵의 날」로 제정(WHO와 공동 주관). 우리나라는  2010년 ‘결핵예방법’을 개정하면서「결핵예방의 날」로 지정하고 2011년부터 법정기념일 행사를 개최하고 있음(단, 2020년 행사는 코로나19로 연기)

 ○ 2019년 신규환자는 2만 3821명(10만 명당 46.4명)으로 전년 대비(2만 6433명/10만 명당 51.5명) 2,612명(9.9%) 감소하였다.

   - 이는 ‘11년 이후 8년 연속 감소, 최근 10년 간 전년 대비 최대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 WHO는 ‘조기검진·활동성 및 잠복결핵 치료를 최적화하고 보편적 의료보장 및 사회복지 등이 최대한 이뤄질 경우 연간 10% 감소가능 전망’(출처: WHO, The END TB Strategy, 2015)

 ○ 또한 올해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결핵환자 통계를 신규 산출했다.

   - 의료급여 수급권자 환자 수는 2,207명(10만 명당 148.7명)으로 건강보험 가입자 2만1,221명(10만 명당 41.6명)에 비해 약 3.6배 높았다.

   * 의료보장 적용인구: 건강보험 5107만2000명(97.2%), 의료급여 148만5000명(2.8%)

□ ‘2019년 결핵 환자 신고현황’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 65세 이상 어르신 환자 수는 1만 1218명으로 전년 대비 811명(10.7%) 감소하였으나, 고령화·암 등 면역저하 기저질환 증가에 따라 전체 결핵 신환자 중 어르신이 차지하는 비율은 47.1%로 전년(45.5%) 대비 증가하였다.
   - 80세 이상 초고령 어르신의 결핵 신환자는 2017년(4,711명), 2018년(5,066명) 늘었던 것이 5,004명으로 전년 대비 62명(8.2%) 줄었다.

   - 또한 복약기간이 길고 약제부작용으로 인해 결핵치료 및 관리가 어려운 다제내성* 환자 수는 68명으로 전년 대비 17명(33.3%) 증가하였다.

   * 65세 이상 신환자수(%): (’11년) 1만 1859명(30.0%) →  (’18년) 1만 2029명(45.5%)→ (’19년) 1만 1218명(47.1%)
   * 다제내성 결핵은 이소니아지드, 리팜핀을 포함하는 2개 이상의 항결핵 약제에 내성이 있는 결핵균에 의해 발생한 질병임

 ○ 외국인 결핵환자 수는 1,287명으로 전년 대비 111명(7.9%) 감소하였다. 이는, 국내 외국인 증가로 ‘16년부터 결핵고위험국가* 장기체류(91일 이상) 비자신청 외국인 대상 결핵검진을 의무화한 결과다.

   - 그러나 외국인 다제내성 결핵환자 수는 107명으로 전년 대비 19명(21.6%) 증가하였다.

   * 결핵고위험국가(19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필리핀, 스리랑카, 몽골, 네팔, 우즈베키스탄, 파키스탄, 중국,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미얀마, 키르키즈스탄, 동티모르, 말레이시아, 러시아, 인도, 라오스

□ 이번 신고현황 분석에 따른 주요 시사점과 ‘20년 결핵예방관리강화 추진계획은 다음과 같다.

 ○ 고령화 및 암 등 기저질환 증가로 늘고 있는 노인결핵 부담을 줄이기 위해 무증상 결핵 치료 중 부작용 발생 빈도가 높은 특성을 고려해 적극적인 조기검진과 철저한 복약관리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 이를 위해 65세 이상 연 1회 흉부X선 검진 홍보를 강화하고 1:1 복약상담을 위한 결핵관리전담요원*을 보건소 및 의료기관에 추가로 배치하여 환자를 철저히 관리해나갈 것이다. 
   * 2020년 하반기 결핵관리전담요원 448명 신규 배치 예정(총 965명)
 ○ 결핵 발병 고위험군인 의료급여 수급권자 등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에 대한 조기발견 및 치료완료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 정부는 대한결핵협회와 함께 65세 이상 의료급여수급권자(17만6000명)·재가와상 어르신(6만4000명)과 노숙인·쪽방주민(1만8000명) 등 취약계층 대상 전국 찾아가는 결핵검진사업(총 예산 69억 원)을 오는 4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 발견된 환자는 취약계층을 전담하여 치료하는 결핵안심벨트* 의료기관과 알코올중독·정신질환 등을 함께 앓고 있는 환자 치료가 가능한 서울서북병원** 연계를 통해 사후관리를 철저히 지원할 계획이다.

   * 2020년 결핵안심벨트 기관 및 예산: 10개소(‘19년 대비 +3개소), 11억 원(’19년 대비 +3억3000만 원)
   ** 서북병원 격리치료시설 확충 예산(‘19년 14억 원), ’20년 하반기 운영 예정

 ○ 늘고 있는 국내 체류 외국인의 다제내성 결핵 예방관리 강화를 위해, 입국 전 장기체류(91일 이상) 비자 신청 시 결핵검진을 의무화하는 결핵 고위험국가(현 19개국)를 보다 확대하고,

   - 이들 국가의 결핵 유소견자에 대해서는 내성검사를 의무화하는 등의 정책 강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 세계보건기구(WHO)는 올해「세계 결핵의 날」을 맞아 ‘It’s time!(∼할 시간이다!)‘을 표어로 정해 ’It’s time for action!(행동할 시간이다!)’, ’It’s time to END TB!(결핵을 퇴치할 시간이다)!’를 강조했다.
 
 ○ 이는,  2018년 9월 국제연합(UN) 총회에서 결의한 2030년까지 전 세계 결핵유행 조기종식을 위해 각 국이 지금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의미이다.

 ○ 세계보건기구(WHO)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 사무총장은 “결핵퇴치를 위해 예방과 치료의 접근성을 높이면서 결핵에 대한 낙인을 없애고, 결핵 치료 및 백신 연구개발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확대해 나가자”고 말했다.
□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2019년 결핵환자 분석을 통해 확인된 결핵 발병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어르신, 의료보장 취약계층, 외국인에 대한 결핵예방관리 정책을 보다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이를 위해 “2020년 65세 이상 의료급여 수급권자·재가와상 어르신 및 노숙인·쪽방 거주자 등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전국 찾아가는 결핵검진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하고 전담간호인력 및 결핵안심벨트 확충을 통해 충실하게 환자를 관리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아울러, “2019년 범정부 차원의 ‘결핵 예방관리 강화대책’을 확정했고,

   - 2020년 범정부·전문 학계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의체를 통해 확정된 강화대책이 철저히 이행될 수 있도록 점검해 나가 2030년까지 결핵을 조기퇴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강조했다.



[ 보건복지부 2020-03-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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