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www.price.go.kr)’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5월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월에 비해 카레·소주 등은 상승하고 오렌지주스·참치캔 등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 (전월 대비) 카레·소주·맛살 상승, 오렌지주스·참치캔·스프 하락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 중 전월(’19년 4월) 대비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카레(5.8%)·소주(5.4%)·맛살(3.8%) 등 18개였다. 특히 맛살은 최근 3개월 연속 가격이 상승했으며, 고추장도 지난 1월 이후 상승세가 계속됐다.
* 간장, 고추장, 국수, 냉동만두, 된장, 두부, 라면, 맛살, 맥주, 밀가루, 생수, 설탕, 소시지, 소주, 스프, 시리얼, 식용유, 어묵, 오렌지주스, 우유, 즉석밥, 참기름, 참치캔, 치즈, 카레, 커피믹스, 컵라면, 케첩, 콜라, 햄
한편, 전월 대비 가격이 하락한 품목 수는 오렌지주스(-3.7%)·참치캔(-2.4%)·스프(-2.0%) 등 10개로 상승한 품목 수(18개)보다 적었다. 오렌지주스는 최근 두 달 연속 가격이 하락했다.
◎ (품목별?유통업태별) 두부·시리얼은 전통시장, 오렌지주스·국수는 대형마트가 저렴
조사대상 30개 품목 중 두부·시리얼·참기름은 전통시장, 오렌지주스·국수·식용유는 대형마트가 가장 저렴했으며, 생수·설탕·어묵은 SSM, 케첩은 백화점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유통업태 간 가격 차이가 가장 큰 품목은 두부(45.8%)였으며, 오렌지주스(40.8%), 시리얼(38.6%), 생수(38.3%), 국수(36.5%) 등도 유통업태 간 가격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유통업태별로 가장 저렴한 품목 수는 대형마트가 15개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전통시장(10개), SSM(4개), 백화점(1개) 순이었다.
◎ (장바구니 가격) 30개 품목 평균 구매비용 125,645원, 전월 대비 1.1% 상승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평균 구매비용은 125,645원으로, 전월(’19년 4월) 대비 1.1% 상승, 전년 동월(’18년 5월) 대비 2.3% 상승했다.
유통업태별로는 대형마트가 평균 116,89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다음으로 전통시장(118,382원), SSM(129,559원), 백화점(137,750원) 순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생필품 가격정보가 주간 단위로 제공되고 있는 ‘참가격(www.price.go.kr)’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다.
※ 통계청의 소비자물가동향과는 지표의 포괄범위, 표본 등이 달라 양 기관 자료 간 증감 크기나 방향 등이 상이할 수 있음.
※ ‘참가격’은 국민소비생활에 꼭 필요한 생필품 155개 품목(450개 상품, 전국 1,378개 판매점) 가격(할인 등이 반영된 ‘실제 판매가격’)과 행정안전부?통계청 등 주요 기관에서 조사한 외식비, 공공요금 등의 서비스 가격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에 기여하고 있음.
[ 한국소비자원 2019-06-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