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아‧청소년(19세 이하)이 자전거 사고로 응급실에 내원하는 비율이 성인보다 약 3배 높음
-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5-6월에 가장 많고, 주말 및 오후 시간대에 많이 발생함
- 절반이 외상성 머리손상으로, 대부분 헬멧을 착용하지 않고(70% 이상) 있음
- 주로 일반도로에서 발생(약 45%)하고, 특히 골목길에서 높은 비중(약 30%)을 차지함
◇ 질병관리본부, 자전거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수칙 안내
- 자전거 헬멧 착용, 교차로나 골목길에서 손신호 사용, 야간주행 시 안전 수칙 준수 등
□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계절을 맞아 2012-2017년 동안 자전거 사고로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 현황 및 손상 발생 요인을 조사*하여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였다.
*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2012-2017) : 매년 23개 병원 응급실에 내원한 손상환자 관련 심층자료를 수집하여 손상 통계 산출
○ 자전거 사고로 인한 손상 환자 수는 4만 6635명으로 이는 전체 교통사고 환자(27만 828명) 중 17.2%에 해당되며, 남자(3만 6854명)가 여자(9,781명)보다 4배 가량 더 많았다.
- 특히 19세 이하 소아‧청소년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 중 자전거 사고율(36.2%)은 성인(12.3%)보다 3배 높았으며, 이는 전체 자전거 사고율(17.2%)과 비교해서도 2배 높았다.
* 19세 이하 소아‧청소년 교통사고 : 5만 5551명, 자전거 사고 : 2만 117명
* 성인 교통사고 : 21만 5277명, 자전거 사고 : 2만 6518명
○ 자전거로 인해 손상이 많이 발생하는 소아‧청소년의 손상 발생 요인을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 (시기별) 자전거 사고는 주로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2-3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봄철인 5-6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주중보다는 주말, 오전보다는 오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다.
- (손상 부위별) 자전거 사고로 인한 손상 부위는 외상성 머리손상(46.6%)이 주로 차지하며, 다음으로 상지(21.9%), 하지(15.7%)순으로 나타났으며, 사고 발생 시 헬멧 착용은 4.6%에 그쳐 대부분 미착용(70.3%)으로 나타났다.
- (활동별‧장소별) 손상 발생 시 활동 현황을 보면 여가활동(53.1%)과 일상생활(38.2%)이 대부분 차지하고 있으며, 발생장소로는 주로 일반도로(44.5%)가 많았으며 골목길도 높은 비중(28.7%)을 차지하였다.
□ 자전거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자전거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자전거 이용자라면 누구나 쉽게 지킬 수 있는 안전수칙은 다음과 같다.
< 자전거 안전사고 예방 일반 안내수칙>
‣ 자전거 헬멧을 착용합니다.
‣ 음주 후에는 자전거를 절대 타지 않습니다.
‣ 도로상에는 우측통행을 지키고 차량과 같은 방향으로 직선 주행합니다.
‣ 이어폰과 핸드폰은 자전거 운행 시 사용하지 않습니다.
‣ 가방과 짐은 짐칸에 고정하여 이동하도록 합니다.
‣ 어두워지면 전조등과 반사등을 반드시 사용합니다.
‣ 교차로나 골목길에서 방향을 변경하거나 정지 시 손신호를 사용합니다.
‣ 주변에 보행자가 있을 시 경보벨을 울리거나 말을 하여 보행자의 주의를 유도합니다.
‣ 내리막에서는 무리하게 속력을 내지 않으며 뒷바퀴에 먼저 제동을 가한 뒤 앞바퀴에 제동을 가합니다.
‣ 상시적으로 브레이크 점검을 비롯한 자전거 정비를 시행합니다.
* 자전거 안전사고 예방수칙 : 질병관리본부가 대한응급의학회와 공동으로 ‘08년에 제정하여 보급하였고, 자전거 이용과 목적에 따라 일반안내수칙과 특별안내수칙으로 나누어 안내함
□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안전한 자전거 타기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안전 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 특히 어릴 때부터 안전한 자전거 운행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평소 학교와 가정에서 꾸준히 안전수칙을 준수하도록 지도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하였다.
[ 질병관리본부 2019-05-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