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국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가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이다. 2018년 8월 ‘문화가 있는 날’(8. 29.)과 해당 주간에는 전국에서 총 2,530개(8. 22. 기준)의 문화행사가 국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8월 문화가 있는 날에는 사찰과 자연휴양림에서 연일 이어졌던 폭염에 지친 심신을 자연의 청량함으로 치유하는 것을 추천한다. 고즈넉한 사찰에서 참선과 예불 등을 통해 휴식을 취하고 힘을 재충전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사찰체험)’를 문화가 있는 날에는 할인된 가격으로 체험할 수 있다. 이번 달에는 경기 남양주시 묘적사, 경기 용인시 법륜사[8. 29.(수)~30.(목)], 충북 영동군 영국사, 전남 완도군 신흥사, 경북 성주군 심원사, 강원 평창군 월정사[9. 1.(토)~2.(일)] 등 전국 11개소 사찰에서 1박 2일 템플스테이를 30% 할인된 가격에 참여할 수 있다. 템플스테이에 참여하려면 사전에 템플스테이 공식 누리집에서 예약하면 된다.
또한 문화가 있는 날에는 울창한 숲 속에서 휴식과 함께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즐길 수 있는 국립자연휴양림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무료입장은 충남 서산시 용현 자연휴양림, 전북 진안군 운장산 자연휴양림, 울산 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 강원 정선군 가리왕산 자연휴양림을 포함해 전국 40개소에서 진행되며, 무료입장이 가능한 자연휴양림은 문화가 있는 날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막바지 여름휴가를 지역의 특별한 맛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이색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지역문화 콘텐츠 특성화 사업으로 진행되는 ‘핫 플레이(hot play) 컨컬 타운’[충남 청양시외버스터미널 일원, 8. 29.(수) 11:00~20:00]에 방문하면 분식마차와 간식마차에서 다양한 먹거리를 만날 수 있으며, 그림과 음악이 있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지역의 학원에서 강연을 듣고 기념품 만들기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충북 청주중앙공원에서 열리는 ‘음악이 있는 숲 속 책빵’[8. 29.(수) 17:00~21:00]에 가면 동네책방을 운영하는 지역민이 직접 판매하는 독립출판물을 접할 수 있고, 청년들이 지역특산물로 만든 고소한 빵을 맛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지역 음악인들이 펼치는 연주회, 청주 중앙공원의 숨겨진 이야기를 전해주는 전문 안내원의 해설을 통해 청주를 알아가는 등 오감만족 축제도 경험할 수 있다.
아직 휴가를 떠나지 못한 직장인들을 위한 위로의 쉼터, ‘직장문화배달’도 준비되어 있다. 민족의 정서를 녹여낸 악기춤과 아리랑무를 선보일 김외섭무용단의 ‘코리안 댄스 파티(Korean Dance Party)’[대전 한국철도공사, 8. 29.(수) 17:00]가 직원들의 흥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생활예술단체 지아정원은 서울 강남구 소재의 곰앤컴퍼니 직원들을 위한 예술체험 프로그램 ‘타인의 자리’[8. 29.(수) 15:00]를 선사한다. 이를 통해 직장인들은 몰입, 쉼, 배려 등의 의미가 담긴 의자를 직접 만들며 예술적 가치가 있는 실용적인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나눔의 의미 되새기는 ‘집콘’부터 인권 영화제, 공연 등 무료행사
8월에는 문화가 있는 날과 시제이 이엔엠(CJ ENM)의 캠페인 ‘집콘’을 통해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번 집콘에는 ‘기적을 만드는 집’[8. 29.(수) 19:00]이란 주제로 가수 션을 비롯해 타이거제이케이(JK), 윤미래, 필굿밴드가 참여한다. 특히 션은 우리나라 최초의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을 위한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통해 희망이 현실이 되어가는 과정을 지켜보며 느낀 일상 속의 기적을 관객들과 나눌 예정이다. 가수들의 신나는 무대와 따뜻한 이야기가 펼쳐질 8월 집콘은 오는 29일(수) 네이버 티브이(TV)와 브이 라이브(V LIVE)를 통해 생중계된다.
* 루게릭병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루게릭병 환자를 돕기 위한 릴레이 기부 캠페인. 참가를 원하는 사람이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동영상을 누리소통망(SNS)에 올린 뒤 다음 도전자 세 명을 지목해 릴레이로 기부를 이어가는 방식.
전국 극장가에서는 뜨거운 더위를 잊게 만들 공포, 스릴러,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개봉된다. 상류사회로 들어가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는 인간의 욕망을 낱낱이 보여줄 배우 박해일, 수애 주연의 <상류사회>, 실종된 딸의 행방을 찾기 시작한 아빠가 뜻밖의 진실을 발견하는 추적 스릴러 영화 <서치> 등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탑건>, <그래비티>와 같이 전 세계인을 사로잡았던 영화도 재개봉한다. ‘문화가 있는 날’에는 오후 5시부터 9시 사이에 상영되는 영화를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영화제를 매개로 경찰과 시민 간의 문화적 교류를 확대하고, ‘인권보호’라는 주제로 서로 화합하는 ‘제7회 경찰청 인권 영화제’[서울 용산구 경찰청 인권센터 야외마당, 8. 29.(수) 13:00~21:00]가 올해에도 열린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시상식을 비롯해 축하공연, 가상현실(VR) 체험, 경찰차·제복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릴 예정이어서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노래와 율동으로 재미있게 안전에 대해 배울 수 있는 ‘번개맨과 함께하는 번개맨의 안전교육’[강원 정선문화예술회관, 8. 28.(화) 14:00], 뉴욕 정통 재즈부터 대중적인 재즈까지 재즈의 모든 것을 감상할 수 있는 ‘힐링 재즈 콘서트’[경남 김천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8. 29.(수) 19:30], 뮤지컬 작곡가 이응규의 해설과 함께 듣는 뮤지컬 갈라 공연 ‘내 마음 속의 뮤지컬’[대구 북구어울아트센터 야외공연장, 8. 29.(수) 19:30]도 ‘문화가 있는 날’을 맞이해 무료로 공연된다.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문화시설과 각종 혜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 누리집(http://www.culture.go.kr/wday 또는 문화가있는날.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문화체육관광부 2018-08-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