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해외구매 소비자불만 큰 폭으로 증가

by 소비생활센터운영자 posted Feb 1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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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구매대행, ‘취소·환불 거부’ 불만 많아 -


해외구매가 새로운 소비형태로 정착되면서 관련 소비자불만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온라인 해외구매 관련 소비자불만*을 분석한 결과, 2017년 총 15,118건이 접수되어 전년(9,832건) 대비 5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 및 ‘1372소비자상담센터’ 접수 건

‘해외 구매대행’ 관련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 전년 대비 33% 증가

온라인 해외구매 중 ‘해외 구매대행’ 관련이 전체 소비자불만의 52.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해외 직접구매’의 경우 전년 대비 116.3% 증가하여 해외사이트 직거래 시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

[ 온라인 해외구매 소비자불만 현황 ]

(단위 : 건, %)

구   분

  2016년

    2017년

  증가율

구매대행

    5,947(60.5)

    7,913(52.4)

   33.1

직접구매

   2,630(26.7)

   5,690(37.6)

   116.3

배송대행

 531(5.4)

   680(4.5)

   28.1

기   타*

724(7.4)

   835(5.5)

   15.3

9,832(100.0)

   15,118(100.0)

   53.8

* 거래유형 불명

해외 구매대행 관련 소비자불만은 ‘취소 및 환불 거부’가 약 34%로 가장 많아

지난해 접수된 ‘해외 구매대행’ 관련 소비자 불만은 7,913건으로 유형별로는 ‘취소 및 환불 거부’가 33.9%(2,686건)로 가장 많았고, ‘위약금·수수료 부당청구’ 25.2%(1,990건), ‘오배송 및 지연’ 13.4%(1,063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구매대행 수수료 등 판매가격 필수정보를 표시한 경우는 2.5%에 불과


< 조사개요 >

(조사대상)쇼핑몰형 해외 구매대행 사업자 4개*(11번가, 옥션, 위즈위드, 지마켓)

* 2016년 ‘해외직구 이용 소비자피해 실태조사’ 결과 참고

(조사내용) 상기 조사대상 사업자별로‘의류·신발’, ‘신변용품’, ‘식품·의약품’, ‘전자제품’
4개 품목**에 대해 각각 10개 상품(무작위 선정)의 거래조건

** 2016∼2017년 해외 구매대행 상위품목

(조사기간) 2017.11.20.∼12.1.

해외 구매대행 사업자가 해외 구매가격 , 운송료 , 구매대행 수수료 , 관 · 부가세 등 판매가격의 구성내역을 구분하여 고지할 경우 , 취소 · 환불 시 수수료 등의 분쟁을 예방할 수 있다 . 그러나 금번 조사결과 , 총 160 개 상품 중 4 개 상품 판매자만이 구성내역을 구분하여 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해외 구매대행 거래의 경우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상품을 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에 청약철회가 가능하다. 그러나 웹페이지상에 ‘반품 및 교환 불가’로 표시하거나 교환 및 반품 기간을 ‘24시간 이내’나 ‘3일 이내’ 등 판매자 임의로 단축하는 경우가 많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금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조사대상 해외 구매대행 사업자에게 ▲반품 배송비 등 판매가격 구성내역에 대한 표시 이행 ▲청약철회 관련 표시 자율개선 ▲입점 업체 감시 강화를 권고하였다.

앞으로도 한국소비자원은 해외구매와 관련한 소비자피해의 예방과 불편 해소를 위한 업무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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