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유포트의 품질을 비교한 결과, 안전 기준은 시험 대상 전 제품이 적합했지만, 보손 성능, 물 끓임 성능 등 품질은 제품별로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YWCA는 ‘쿠첸’, ‘대웅모닝컴’, ‘보국’, ‘필립스’, ‘테팔’, ‘일렉트로룩스’, ‘대우어플라이언스’, ‘후지카’, ‘블레스’, ‘엘프슈타펠’, ‘솔리스’, ‘대웅모닝쿡’, ‘한일 미피’ 등 13개 브랜드의 분유포트를 대상으로 물 끓임 성능, 보온 성능, 소비전력량, 표시사항, 안전성 등을 시험 ・ 평가했다.
15℃의 물 1L를 100℃까지 끓이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확인한 결과, 제품에 따라 최대 3배 이상 차이가 났다.
‘㈜아이엔에스코리아’의 ‘후지카’ 제품이 3분 6초로 가장 소요 시간이 적었다. 반면, ‘㈜대웅모닝컴’의 ‘대웅모닝쿡’ 제품이 9분 55초로 가장 길었으며, 평균적으로는 5분 정도가 소요되었다.
제품별 최고 온도를 보온 온도로 설정한 후, 실제로 해당 온도가 정확히 유지되는지를 1시간 동안 측정한 결과 최대 5℃까지 편차가 발생했다.
‘후지카,’ ‘일렉트로룩스’, ‘대우어플라이언스’ 제품이 온도 편차가 작아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필립스’ 제품이 5℃ 가량 편차가 발생해 보온의 정확성이 가장 미흡했다.
500㎖의 물을 제품별 최고 온도까지 끓여 유지하는 데 드는 소비전력량을 30분 단위로 측정한 결과, 13개 제품 모두 초기 30분간(0분~30분) 소비전력량이 이후 30분간(30분~1시간) 소비전력량보다 많았다.
일정 온도 유지를 위한 소비전력량은 제품별 설정 온도 차이로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계수를 적용해 비교 평가한 결과 ‘블레스’, ‘대웅 모닝컴’ 제품이 전력 소모가 적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누전 ・ 감전 관련 안전 기준 및 법적 표시사항은 전 제품 이상이 없었다. 그러나 분유 조제를 위한 적정 온도는 제품마다 표시된 적정 온도가 달라 혼란의 소지가 있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세계보건기구는 안전한 분유 조제를 위해 70℃를 권장하고 있으나, 고온에서는 유산균이 파괴될 수 있고 아기의 입이나 식도가 데일 위험이 있는 등 고려할 사항들이 다양해 업체의 자율적 판단에 따라 상이하게 규정하고 있다.
분유포트에 대한 자세한 가격 ・ 품질 비교정보는 ‘행복드림(m.consumer.go.kr)’ 내 ‘비교공감’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공정거래위원회 2018-0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