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좀치료제, 완치될 때까지 꾸준히 사용해야

by 소비생활센터운영자 posted Jul 0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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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사용하는 약, 얼마나 알고 있나요? ⑥ -

□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덥고 습한 여름철을 맞아 무좀 발생 원인 및 증상, 무좀에 사용되는 의약품의 올바른 사용법과 주의사항 등에 대한 안전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 ‘무좀’은 곰팡이균이 원인이 되는 피부질환으로 무덥고 습한 여름철에 증상이 더 심해지거나 무좀이 다른 부위로 번질 수 있어 적절한 치료와 청결‧위생 등 각별한 주의와 관리가 필요하다.
- 최근 5년 연평균 국내 무좀 환자 수(진료인원)는 약 250만 명 정도로 7~8월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연도별 발생; ‘14년(2,521천명)→ ’15년(2,446천명) → ‘16년(2,512천명)
※ 월별 발생 추이(`16년 기준) : 171천명(1월)→ 231천명(5월)→ 285천명(7월)→ 250천명(9월) → 227천원(11월)
□ 무좀 중 발생 빈도가 높은 손발톱 무좀과 발무좀의 원인과 증상, 올바른 치료법, 약물 사용 시 주의사항 등은 다음과 같다.
※ 무좀 부위별 발생빈도(16년 기준): 손발톱(46.9%), 발(30.8%), 손(1.4%), 몸(12.9%), 기타(8.0%)

〈 무좀 발생 원인 및 증상 〉
○ 무좀은 ‘표재성 진균증’이라고도 불리며 고온다습한 기후, 작업환경, 땀, 영양불량, 감염자와의 접촉 등을 통해 감염되거나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
- 목욕탕, 수영장 등에서 무좀 환자에게서 떨어져 나온 피부껍질, 발톱 부스러기 등을 통해 감염되며, 주로 목욕탕, 수건, 실내화 등 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 표재성 진균증 : 곰팡이가 피부의 각질을 녹여 영양분으로 삼아 기생, 번식하는 만성 재발성 질환으로 곰팡이균이 좋아하는 각질이 풍부하고 습도가 높으며 따뜻한 곳에서 발병
○ 무좀 원인균은 무좀 발생의 60%를 차지하는 ‘트리코피톤 루브룸’과 20%를 차지하는 ‘트리코피톤 멘타그로피테스’ 등이 있으며, 발생 부위, 환자 나이 등에 따라 원인균은 다를 수 있다.
○ 무좀은 발가락, 발바닥, 손톱, 옆구리, 사타구니 주변 등에 발생할 수 있으며 주로 ‘발무좀’과 ‘손발톱무좀’이 전체 무좀 발생 중 약 80%를 차지한다.
- ‘발무좀(발백선)’은 발가락 사이 피부가 짓무르고 균열이 생기거나 작은 물집, 각질 등이 생긴다.
- ‘손발톱무좀’은 손과 발의 무좀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손톱과 발톱에 감염을 일으켜 발생하며, 손톱‧발톱의 각질이 두꺼워지면서 혼탁해지고 껍질이 떨어지는데 더 진행되면 부스러져 정상적인 손발톱의 형태를 잃게 된다.
○ 발이나 손발톱에 발생한 질환이라 하더라도 무좀이 아니거나 원인균이 다를 수 있으므로 병‧의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적합한 약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바르는 무좀약의 종류 및 올바른 사용법 〉
○ 바르는 약은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과 약국에서 소비자가 직접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구분된다.
- 전문의약품은 플루트리마졸, 트리암시놀론아세토니드/질산에코나졸 등 성분이 함유된 제품이 있으며, 일반의약품은 질산에코나졸, 부테나핀염산염, 케토코나졸 등의 성분이 함유된 제품이 있다.
- 피부의 두드러기, 발적, 홍반, 가려움, 자극감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런 경우 즉시 사용을 중지하고 의사,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
○ 바르는 무좀약(항진균제)은 하루에 2~3회씩 ‘병변부’와 ‘주변부’에 발라주는 것이 바람직하고, 몸(체부)에 발생한 무좀 부위 뿐 아니라 무좀 부위를 넘어 8~10cm까지 발라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 증상이 개선되더라도 정해진 치료기간 동안 사용해야 하며, 정해진 치료기간 이후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진균학적 검사를 실시하여 다른 병원균에 의한 감염여부를 확인하고 다른 항진균제 사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 먹는 무좀약의 종류 및 올바른 사용법 〉
○ 먹는 무좀약은 자신의 무좀 증상 정도와 복용하고 있는 다른 약물에 대해 의사와 상의한 후 복용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특히 손발톱무좀은 증상이 없어졌다고 해서 치료를 중단하면 각질층이나 손발톱 내 무좀균이 그대로 남아있어 재발하거나 다시 악화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의사의 지시에 따라 약물 치료 기간을 반드시 지켜야 완치율을 높일 수 있다.
- 손톱은 다시 자라는 데 약 6~9개월, 발톱은 약 12개월이 소요되므로 장기간 약물 복용이 필요하다.
○ 먹는 약은 모두 전문의약품이며, 이트라코나졸, 플루코나졸 성분이 함유된 항진균제가 있다.
- 일반적으로 두통, 구역, 복통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간독성 위험이 있어 정기적인 간기능 검사가 권장된다.
- 또한 먹는 무좀약을 미다졸람 등 신경안정제나 심바스티틴 등 고지혈증 치료제와 함께 복용하는 경우 병용 약물의 혈중 농도가 높아져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복용 전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 안전평가원은 앞으로도 의약품 안전사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소비자가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의약품에 대한 올바른 사용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무좀치료제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식약처 온라인의약도서관(drug.mfds.go.kr) → 의약품 분야 서재(e-book 리스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식품의약품안전처 2017-0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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