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필리핀 등 홍역유행 계속, 여행 전 예방접종 필수

by 소비생활센터운영자 posted Apr 2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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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 여행 계획이 있는 경우 예방접종을 받고 출국
◇ 생후12개월∼15개월, 만4세∼6세 표준예방접종일정 준수하여 접종 완료
◇ 입국 시 발열, 발진 등 증상이 있는 경우 국립검역소 검역관에게 신고
◇ 귀국 후 홍역 의심 증상(발열, 발진 등)이 있을 경우 ☎1339에 문의


□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동남아, 유럽 등 전세계적으로 홍역* 이 계속됨에 따라, 5월 연휴기간을 맞아 해당 국가**로 여행 계획이 있는 경우, 홍역 예방접종 미접종자는 접종 후 출국할 것을 당부했다.
  *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높은 감염병으로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을 시작으로 특징적인 구강 점막에 Koplik 반점에 이어 특징적인 발진의 증상을 나타내는 질병
  **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해외질병-국가별 정보 참고【☞ 유행지역 여행 대비 홍역백신 접종 안내(붙임 1)】


□ (국외 현황) 현재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홍역 유행이 계속되고 있으며, 특히 국내 여행객들의 방문이 많은 베트남, 필리핀에서 많이 발생되고 있다. 해당 국가의 환자들 대부분은 예방접종력이 없었다.
 ○ 베트남은 ’19.1.1.∼3.27.까지 1,560명이 발생했으며, 전체 환자 중 96%가 예방접종력이 없었다.
     * 주요 발생지역 : 호치민의 Bình Tân과 Bình Chánh
 ○ 필리핀의 경우 ’19.1.1.∼4.5.까지 2만 8362명의 환자가 신고 됐으며, 이 중 389명이 사망했다. 환자(54%)와 사망자(84%)의 대부분이 5세 미만이었으며, 90%가 백신 미접종자였다.
     * 주요 발생지역 : 중앙 루손, 카라바존, 동부 비샤야, 수도 마닐라
 ○ 일본은 우리나라와 같은 홍역 퇴치국 인증을 받았으나, 계속되는 해외 유입 사례로 ’19.1.1.∼4.10.까지 홍역 환자 382명이 발생했다.
     * 주요 발생지역 : 오사카현, 미에현현, 아이치현, 도쿄도, 가나가와현

 ○ 유럽지역 홍역은 2016년 루마니아에서 유행이 시작된 후 현재까지 우크라이나, 루마니아, 프랑스, 이탈리아 등에서 유행이 지속 중이며, 발생 환자의 대부분 백신 접종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 (국내 현황) 우리나라는 2015~2018년 4년간 연 10건 내외이던 홍역 환자가, 해외여행객 및 외국인 입국 시 유입으로 올해 1.1.∼4.21.까지 총 147명의 확진 신고 되었다.

  ○ 해외여행력이 확인된 환자가 홍역 확진 전 방문한 국가는 베트남(20건), 필리핀(13건), 태국(2건), 우크라이나(2건), 유럽, 대만, 마다가스카르, 캄보디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싱가포르 각 1건으로 나타났다.
  ○ 올해 신고 된 홍역 환자들의 대부분 경증이었으며, 합병증 및 중증도가 높은 경우는 없었다.

   - 이에 대해 질병관리본부는, 우리나라는 홍역 예방접종률이 높은 편이며, 발열, 발진 증상 발생 시 의료기관 접근성이 좋아 조기 발견, 치료가 가능하여 해외처럼 홍역으로 인한 사망 등 중증 사례가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질병관리본부는 홍역은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 가능하므로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유행 지역 방문 전 MMR* 백신을  2회 모두 접종완료 하였는지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붙임 1).
   * MMR: 홍역(Measles), 볼거리(Mumps), 풍진(Rubella) 혼합백신
 ○ 특히 국내 홍역 확진자 중 해외여행에서 귀국한 20~30대 환자 발생이 계속되고 있어, 면역의 증거*가 없는 경우 출국 전에 최소 1회의 홍역(MMR) 예방접종을 권고하며, 12개월보다 어린 생후 6∼11개월 영아**라도 1회 접종 후 출국하는 것이 필요하다.
   * 면역의 증거: 다음 중 하나에 해당 1) 홍역을 앓은 적이 있는 경우 2) 홍역 예방접종 2회 접종기록 3) 홍역 항체 검사 양성
   ** 6∼11개월 접종 시 생후 12개월 이후 1회 재접종이 필요하며, 2차접종은 권장 접종일정(만4∼6세)에 접종 완료할 것

 ○ 아울러, 국외 유입으로 인한 홍역환자가 의료기관 방문이 가능하므로 의료기관에서는 홍역 의심환자 방문 시 해외 여행력 등 확인이 필요하며, 의료기관 종사자도 예방접종력 확인결과에 따라 MMR 백신의 2회 접종완료를 강조하였다.


□ 질병관리본부는 우리나라의 경우 어린이 홍역(MMR) 예방 접종률*(1차 97.7%, 2차 98.2%)이 높아 국외에서 홍역바이러스가 유입 되더라도 대규모 유행 가능성은 매우 낮으나 면역력이 충분하지 못한 사람들에서 소규모의 환자 발생이 있을 수 있다면서,
  * 자료원: 2017년 전국 예방접종률 현황, 2018년 취학아동 예방접종 확인사업 결과

 ○ 해외여행 중에는 손 씻기 및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 홍역 유행국가를 방문한 후 입국 시 발열, 발진 증상이 있을 경우 국립검역소 검역관에게 신고하며,
  - 귀국 후 홍역(잠복기 7~21일) 의심 증상(발열, 발진 등)이 나타날 경우,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에 문의하여 안내에 따라 의료기관을 방문하도록 당부하였다.
 ○ 아울러, 국내에 홍역 환자가 유입된 후에는 조기 발견이 중요하므로 의료기관에서는 발열, 발진 환자 진료 시 홍역 가능성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홍역이 의심되면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 보건복지부 2019-04-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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